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한 가운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는 이제 우리 생활에 없어선 안될 만큼 깊숙이 파고들었다. 사소한 일상부터 재테크, 업무, 취미생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들이 앱으로 통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앱 안에서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패스(One Pass)’ 서비스가 주목을 끈다. 원패스 앱은 원하는 서비스를 A부터 Z까지 한눈에 확인하고,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 불편을 크게 줄여주는 셈이다.

블록체인 기반 여행·여가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
"마일리지 활용도 높여"

밀크(MiL.k)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흩어져 있는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통합하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밀크 앱을 통해 보유한 제휴사 마일리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를 한 데 모아 디지털 자산인 밀크 코인(MLK)으로 통합·전환해 사용하거나 현금화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신세계인터넷면세점 전용 마일리지인 ‘갓포인트’를 야놀자 코인으로 전환하거나 반대로 야놀자 코인을 갓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이들을 밀크 코인으로 변환도 가능하다. 또 보유한 밀크 코인(MLK)을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 할 수도 있다. 각 제휴사 마일리지를 별도 추가 앱 실행 없이 확인하고 전환해 마일리지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현재 밀크는 야놀자와 신세계면세점, 딜카, 서울 공항 리무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밀크를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는 향후 여행뿐 아니라 영화관, 서점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포인트도 밀크 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파트너십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금융 자산 관리는 ‘뱅크샐러드’로 한 번에

마이데이터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 카드, 보험, 증권, 현금 등과 같은 금융 자산을 비롯해 부동산, 자동차 같은 실물자산까지 공인인증서 또는 금융사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한 번에 연동된다. 앱에는 개인의 연동 자산을 기록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1:1 분석 및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건강검진과 연동한 보험 추천 서비스인 ‘보험설계’도 제공한다. 보험설계는 예상 질병과 의료비, 가족력까지 분석해 개인 건강상태에 따른 최적의 보험을 알려준다. 건강과 돈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뱅크샐러드는 클릭 한 번으로 신용등급 확인과 신용점수 올리기가 가능하다. 또 일상에서 필요한 보험의 가입과 해지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스위치보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늘의집’ 인테리어 팁 확인부터 제품 구매, 시공 계약까지 해결

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고수들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를 둘러보고 참고할 수 있다. 나아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과 실내 평수만 입력하면 그에 맞는 인테리어 사진이나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마음에 드는 제품은 앱 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오늘의 집은 인테리어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최근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을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다.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펫닥’ 상담부터 용품구매, 주변 병원 정보 등 제공

펫닥은 상담 서비스 제공, 반려동물 관련 제품 판매, 토탈 케어센터 등 반려동물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내에서 반려동물 관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의사와 무료 상담과 유사 증상을 보인 보호자들 상담 내역도 살펴볼 수 있다. 주변에 있는 반려동물 전용 병원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똑닥’ 병원 예약부터 진료 순서 확인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 서비스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특히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로 모바일 진료 예약 서비스가 각광받는다.

비브로스가 운영하는 ‘똑닥’은 모바일로 간편하게 병원 진료를 예약 접수할 수 있다. 본인의 진료 순서 등을 똑닥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진료 접수나 대기를 위해 병원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달 안으로 진료비도 앱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간편결제 방식을 도입한다. 예약, 접수, 결제의 일련의 과정이 앱 내에서 모두 가능해진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