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인수 협상을 9월 15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CNBC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MS는 당초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틱톡 운영권 인수 협상을 8월 3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이 국가안보에 끼치는 악영향이 상당하다"며 반대 의사를 표하자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 IT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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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 후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이를 반영해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정보가 중국에 넘어갈 수 있다며 틱톡의 미국 내 사용 금지를 주장한 바 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