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크래프톤은 25일, 매달 진행하는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톡(KLT)에서 향후 새 통합법인을 출범하고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크래프톤이 밝힌 바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펍지주식회사의 비개발 조직을 합해 통합법인을 설립한다.

통합법인은 다양한 게임을 효과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역량과 스케일을 확보해 ▲PUBG스튜디오 ▲협동·성장 기반의 MMORPG를 개발하는 블루홀 스튜디오 ▲캐주얼게임 중심 독립스튜디오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각 독립스튜디오는 오직 게임 개발에만 집중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핵심가치를 크리에이티브 아이덴티티(Creative Identity)에 두고 제작 중심 콘텐츠 개발 회사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통합법인은 독립스튜디오가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이끌어 나갈 것이다"라며 "독립스튜디오는 특정 장르에서 경쟁력 있는 게임을 제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향후 통합법인과 독립스튜디오 간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