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가 1주년을 맞아 새 클래스 ‘랜서’, 새 지역 미톤초원, 영지 쟁탈전 정규시즌 등 새 콘텐츠를 대거 추가할 계획을 밝혔다.

넥슨은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V4’ 출시 1주년 기념 간담회 브이포택트를 개최했다. 브이포택트라는 이름은 게임명 V4와 언택트(비대면)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손면석 PD, 새 캐릭터 ‘랜스’ 등 1주년 기념 업데이트 콘텐츠 소개

(왼쪽부터) 전용준 캐스터, 선미, 김수현 아나운서의 모습 / 오시영 기자
(왼쪽부터) 전용준 캐스터, 선미, 김수현 아나운서의 모습 / 오시영 기자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이날 행사에 참여해 10일 진행할 V4 1주년 기념 업데이트 콘텐츠인 새 캐릭터 ‘랜서’, 새 지역 ‘미톤초원’, 영지 쟁탈전 정규시즌 등 을 소개했다.

새 클래스 랜서는 창술의 대가다. 창을 이용해 빠르게 공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정 조건에서는 낫을 활용한 묵직한 한 방 공격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고, 적에게 돌격할 수도 있다. 새 지역 미톤초원은 판덴의 영주가 머무는 천연의 요새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여러 갈래의 식물 줄기로 공격하는 필드 보스 벨리에타를 만나볼 수 있다.

영지 쟁탈전 정규시즌은 10일부터 시작한다. 영지 쟁탈전은 폴라리온 남부 지역에 있는 영지 65개를 놓고 모든 서버 길드가 경쟁하는 콘텐츠다. 대규모 진영간 전투(RvR) 콘텐츠다.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입찰에서 가장 높은 금액을 지출한 상위 3개 길드가 참여할 수 있다.

입찰에 성공한 3개 길드는 이미 영지를 점령한 길드와 공격, 수비 진영으로 나뉘어 전투를 펼친다. 영지 쟁탈전 종료 시점에 승리의 점령지 점령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승리한다. 넥슨은 영지 쟁탈전에서 승리한 길드에 영지 규모(대도시·요새·거점)에 따라 엘튼 장비, 영혼석 확장 슬롯권 등 아이템을 지급한다. 승리 길드의 서버 모든 이용자는 버프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설 등급 스킬을 추가해 스킬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최대 레벨인20까지 올린 스킬 공격력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스킬 연마 시스템도 도입한다. 12월에는 서버 이전에 따른 불균형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서버 통합을 추진한다.

2021년 업데이트 방향성 공개…새 클래스 접근성 ↑, 서버간 전투 콘텐츠

손면석 넷게임즈 PD의 모습 / 오시영 기자
손면석 넷게임즈 PD의 모습 / 오시영 기자
손 PD는 2021년 업데이트 방향성도 제시했다. 우선 새 클래스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클래스 변경 시스템과 전직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에 더해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함께 섞여 플레이하는 경험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서버 최상위 전투력 이용자가 참여하는 월드 루나트라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다른 서버와 전장 범위를 루나트라부터 실루나스까지 확장하는 실루나스 침공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손 PD는 "실루나스 침공은 모바일게임 최초로 다른 서버의 중심부까지 진격할 수 있는 새로운 RvR 콘텐츠다"라며 "향후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손 PD는 "1년간 V4 대장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즐거운 콘텐츠를 준비해 오랜 기간 대장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150명 이용자 참여자 모습
대형 LED 화면 통해 실시간으로 행사 참여자와 소통

왼쪽부터 전용준 캐스터, 아선호 넷게임즈 디렉터, 강석환 넥슨 팀장, 김수현 아나운서 / 오시영 기자
왼쪽부터 전용준 캐스터, 아선호 넷게임즈 디렉터, 강석환 넥슨 팀장, 김수현 아나운서 / 오시영 기자
브이포택트 참가자로 선발된 V4 이용자 150명은 화상회의 프로그램 링크로 브이포택트에 참가했다. 넥슨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 설치한 대형 LED 모니터에 참가자들의 화면을 띄우는 방식으로 마치 오프라인 현장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용자는 온라인 환경으로 이선호 넷게임즈 디렉터, 강석환 넥슨 팀장에게 직접 게임에 관해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고,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기도 했다.

강석환 팀장은 "오늘 이용자와 소통해보니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향후 오래도록 서비스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호 디렉터는 "주변 사람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만한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치 TV 홈쇼핑처럼 V4 아이템을 소개하는 브이포쇼핑 행사도 진행했다. 브이포쇼핑 행사 진행을 맡은 서경환, 허송연 아나운서는 방어구 복구 선택권, 영웅 동료 등 아이템이 담긴 V4 1주년 기념 1골드 패키지를 비롯해 버프 지원 패키지, 성장 지원 패키지 등을 소개했다.

서버 이용자가 다수 모여 1주년 기념 보스 ‘대왕 펭렉산드로’를 사냥하는 모습 / 오시영 기자
서버 이용자가 다수 모여 1주년 기념 보스 ‘대왕 펭렉산드로’를 사냥하는 모습 / 오시영 기자
넥슨은 모든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순서도 마련했다. 금색 왕관을 쓴 1주년 기념 보스 대왕 펭렉산드로를 물리치는 행사다.

주최 측은 펭렉산드로가 등장한 이후 원래 6~7분쯤 힘을 합쳐서 공격해야 펭렉산드로를 물리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 더 많은 이용자가 참여한 덕에 대왕 펭렉산드로가 등장 이후 1분이 채 되지 않아 쓰러지는 해프닝도 있었다. 보상 아이템인 1주년 펭렉산드로의 증표는 게임 상점에서 신화 영혼석 상자와 바꿀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선미가 참여해 축하 공연을 진행하고, 이용자와 소통하기도 했다.

브이포택트 선미 공연 / 오시영 기자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