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기업 실적 개선으로 그룹 오너와 전문경영인 보수가 늘었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SK 계열사가 삼성전자, LG그룹 계열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보수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00억원이 넘는 보수를 챙겼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계열사 주요 경영진들은 제조업계 중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미래기술위원)이 96억2900만원,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부회장) 87억5900만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84억2400만원으로
SK텔레콤(SKT)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공식화했다. 그동안 5G 요금제는 10G~12GB(5만5000원)과 110G~150GB(6만9000~7만5000원) 등 대용량과 소량 데이터 요금제로 양분돼 있었다. 30G~40GB 수준의 중간 용량 데이터 사용자는 대용량 상품에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관련기사: 尹 정부 만지막거리는 5G 중간 요금제, 장기적으로 이통사에 호재구현모 KT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8월 중 5G 중간요금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통3사 CEO(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와 취임 후 첫 만남을 갖고, 5G 요금제 다양화, 5G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개선, ICT 신산업 등 투자 확대 등 여러 통신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종호 장관은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에서 "최근 통신사의 AI 반도체 및 인재양성, 데이터 등 미래를 대비한 신산업 투자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와 통신3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대기업이 ‘2030 부산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각 그룹은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원 활동을 하고, 엑스포 투표권을 가진 국가의 고위인사를 초청하는 행사를 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2023년 11월 예정된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사실상 모든 계열사 사장단이 유치전에 동참해 실질적인 득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삼성전자는 1일부터 부산시 내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주요 백화점의 삼성 매장 등 총 23곳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전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CSP)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시스코는 31일 개최한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2’에서 클라우드 전략 발표 후 주요 인사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는 KT클라우드 등 주요 CSP 3사 CEO가 참석했다. 이들은 자회사 분할 배경과 클라우드 시장 공략 전략, 클라우드 도입과 활용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윤동식 KT 클라우드 대표는 "KT는 네트워크 라이센스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품이 긴데, 사업의 포커싱이 통신사업에 맞춰져 있어 클라우드
삼성의 TV·디스플레이 투자 청사진이 흐릿하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고 보수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서다. 당분간 소극적인 투자로 일관하겠다는 양사의 암묵적 합의로도 읽힌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투자보다 단기 실적만 우선시하는 경영 풍조가 자리잡은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4일 삼성은 향후 5년간 국내외 반도체·바이오·신성장IT 분야에 450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TV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가 중심이 된 투자 계획은 보이지 않았다.
국내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들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 및 인수합병(M&A)를 적극 추진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이같은 결과를 담은 ‘EY 2022 CEO 아웃룩 서베이(Outlook Survey)’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CEO 중 올해 M&A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이는 72%에 달한다. 이는 49%였던 전년 대비 23%p(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10년 간 집계된 동일 질문의 응답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글로벌 평균 응답인
코로나19 상황이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속속 해외출장을 떠나며 경영 보폭을 확대 중이다. 2년간 팬데믹으로 CEO들의 해외출장이 과거보다 확 줄었는데, 최근 세계적으로 방역 조치가 완화되는 만큼 고객사 미팅을 위한 이들의 행보는 어느 때보다 빨라진 분위기다. 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은 4월 11일부터 13일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을 다녀왔다. 현지 주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고객사를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투자
효성그룹이 ‘윤리경영 CEO’ 서약식 참석하며 ESG경영 실천의지 공표했다.효성그룹은 28일 윤경(윤리경영) ESG 포럼 주최로 개최된 ‘제19회 윤경 CEO 서약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산업정책연구원(IPS) 산하 윤경 ESG포럼은 2003년 3월 윤리경영 확산과 산업계의 윤리적 기업 문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발족한 민간포럼이다. ESG경영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윤경CEO서약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서약식에 참가한 누적 서약자 수는 1120여명, 서약 참여 기업 수는 420개다. 올해도 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30억달러(52조8685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한 후 상장 폐지하겠다고 선언하자 트위터 이사회가 경영권 방어전에 나섰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상에서 여론전을 펼치며 이사회와 맞서는 상황이다.일론 머스크 CEO는 16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잭(트위터 창업자)이 떠나면서 트위터는 (자사의) 주식을 거의 소유하지 않는다"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사회의 경제적인 이익은 주주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머스크 CEO의 발언은 트위터 이사회가 포이즌 필(Pois
SK그룹이 창립 69주년을 맞아 총수 일가와 주요 경영진이 모이는 온라인 행사를 연다.8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등 총수 일가와 주요 경영진은 이날 창립기념일을 맞아 온라인을 중심으로 ‘메모리얼 데이’를 진행한다.SK는 2018년부터 창립 기념일에 총수 일가와 주요 경영진이 모여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을 추모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행사를 대체했다. 올해도 온라인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등 가족과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
오디오 플랫폼 플로(FLO)가 블록체인 기반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4일 플로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의 김동훈 신임 CEO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위한 ‘L2E(Like to Earn) 생태계’를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목표는 올해 상반기다. 생태계 구축을 위해 드림어스는 다양한 플랫폼, IP 보유사와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 지난달에는 그 일환으로 빗썸이 설립한 빗썸메타에 전략적 투자와 함께 메타버스NFT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에는 글
오디오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는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김동훈 플랫폼사업Co. 사업대표를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드림어스컴퍼니의 모회사인 SK스퀘어가 새롭게 도입한 CEO 선임 절차에 따른 것이다. 김 내정자는 3월 30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CEO로 선임된다. 김 내정자는 2019년 드림어스컴퍼니에 입사한 뒤 미디어콘텐츠 사업부장과 플랫폼 사업부문장을 지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신설된 3개 사내독립기업(CIC) 중 플랫폼사업Co. 사업대표를 수행했다. 그는 플로를 중심으로 음악·오디오 사
"정말 잘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16일 열린 주주총회가 시작하자 마자 사과로 시작했다. 주가 하락에 대한 주주들에 대한 사과였다. 이날 황 대표는 그동안의 사업 전략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황 대표는 "제가 취임 한 1년 후 주가가 계속 떨어졌다"며 "지속적인 하향의 이유는 회사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장이 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세상은 이미 클라우드 세상이며, 전 세계 IT 시장의 절반이 클라우드가 될 것이지만 불행히도 저희가 준비가 늦었다는 것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현대위아 사장이 HMM의 새로운 수장으로 최종 추천됐다. HMM은 이사회를 열고 신임 최고경영자(이하 CEO) 후보로 김 전 사장을 최종 추천했다. HMM은 김 전 사장에 대해 현대글로비스에서 9년간 대표이사를 맡아 꾸준한 성장을 이끈 물류 전문가로서 글로벌 경영 역량과 조직관리능력 등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또 김 전 사장이 경영정상화를 넘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향상할 적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HMM은 29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전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SK그룹 주요 관계사 사외이사들이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는 등 이사회 중심경영을 강화하고 있다.SK 사외이사들이 외부 투자자로부터 최근 경영 트렌드를 직접 확인해야 효율적이고 독립적 경영판단을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17일 SK에 따르면 염재호 SK주식회사 이사회 의장,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의장, SK텔레콤 김용학 의장 등 SK 12개 관계사 사외이사 30명은 그룹 내 사내대학인 써니(mySUNI)의 지원을 받아 16일 오후 블랙록 아시아지역 총괄 투자스튜디어십팀 원신보 본부장과 2시간 가량 화상 세미나를 가졌다.참석자들은 ▲투자
샤오미가 안방인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단말을 공급하는 최대 사업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애플이 현지 시장에서 화웨이 부재를 대체하며 고급 단말로 영향력을 확대하자 내놓은 목표다.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각) 자신의 웨이보(중국 소셜미디어) 계정에 자사 전략 세미나 관련 내용을 담은 이미지를 공유했다.해당 이미지에는 "제품과 (사용자) 경험성을 두고 애플을 참고해 3년 안에 중국에서 최대 고급 브랜드가 되겠다"는 레이쥔 CEO의 발언이 담겨 있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고자 앞으로 5년 동안
퀄컴이 2021년 4분기에 깜짝 실적을 냈다. 단말기 사업에서 매출이 42%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보이며 해당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3%쯤 늘었다.2일(이하 현지시각) 퀄컴은 2021년 12월 26일 마감한 회계연도 2022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퀄컴은 일반회계기준(GAAP) 해당 분기에 107억500만달러(12조90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30%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은 전년 동기보다 52.97% 늘어난 38억6400만달러(4조6581억원)다.퀄
한성숙 대표 체제를 마감하는 네이버가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검색·커머스·핀테크·콘텐츠 등 전 분야의 성장이 고르게 이뤄진 가운데 웹툰과 제페토 등 콘텐츠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27일 한성숙 대표는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성과와 관련해 "네이버가 글로벌 진출을 선언하고 새로운 사업을 위한 투자를 본격화할 때 시장 기대 못지 않게 우려도 있었다"며 "도전과 투자를 통해 네이버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현재와 미래, 글로벌을 아우르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번 네이버 실적에서 가장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를 찾은 국내 주요기업 총수와 CEO들의 발걸음은 개막일인 5일(현지시각)부터 바빴다. 이들은 자사는 물론 경쟁사의 부스를 둘러보며 미래먹거리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5일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과 함께 갤럭시 S21 FE, 네오 QLED, AR 기반 미래 운전 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정 부회장은 또 현대중공업그룹 부스를 찾아 정기선 사장을 격려하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장남이며, 정기선 대표는 정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