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단기적으로 비우고, 중소형 OLED 사업 중심으로 새판을 짠다. LCD 사업 철수로 생긴 대형 사업 공백을 대형이 아닌 중소형 OLED 투자를 통해 메운다는 전략이다.이는 실리를 중시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의 과감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최 사장은 대형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겸직하며 QD디스플레이(QD-OLED) 사업을 진두지휘 중이지만, 시장 전망이 불확실한 대형 사업 투자를 서둘러 확정짓기 보다 경쟁력이 높은 중소형 OLED에 선제적으로 힘을 싣겠다는 의중을 보인다.25일 디스플레이 업계
삼성의 TV·디스플레이 투자 청사진이 흐릿하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고 보수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서다. 당분간 소극적인 투자로 일관하겠다는 양사의 암묵적 합의로도 읽힌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투자보다 단기 실적만 우선시하는 경영 풍조가 자리잡은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4일 삼성은 향후 5년간 국내외 반도체·바이오·신성장IT 분야에 450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TV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가 중심이 된 투자 계획은 보이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TV 전략이 난항을 겪는다.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디스플레이 개발과 투자 계획이 혼선을 빚고 있어서다. 미니LED를 광원으로 쓰는 ‘네오 QLED’로 최대한 시간을 벌고, 차세대 기술인 ‘퀀텀닷나노로드발광다이오드(QNED)’를 적용한 TV를 상용화 한다는 삼성전자의 시나리오가 꼬였다.17일 전자·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 QNED 시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늦어도 2025년까지 QNED 패널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은 2026년 이후에나 가능할
LG전자가 출시한 2022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 전 제품이 세계 유력 인증기관들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LG전자sms 2022년형 올레드 에보 전 모델이 최근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ECV(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 환경마크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ECV는 재활용 소재 사용량 등 친환경성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는 마크다.3월에는 스위스 인증기관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뛰어난 자원 효율성, 유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을 75%까지 높였다. 지난해 11월 본격 양산을 시작한지 5개월 만의 일이다. 초반 생산 당시 수율은 50%에도 미치지 못했고 애당초 연내 목표율이 70%였던 것을 고려하면 75% 달성은 ‘퀀텀점프’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11일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사내 게시판에 QD-OLED 패널 수율이 75%를 달성했다고 공표했다. 회사 측은 수율 75%를 달성한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조만간 수율 9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가전 부문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일찍 찾아온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로 기대감을 높이는 스마트폰 등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는 170억달러(20조원)를 투자해 제2 파운드리 공장을 짓는다. 또 자회사 하만이 독일 소재의 차량용 증강현실(AR) 기업 아포스테라를 인수하며 적극적인 투자 행보에 나서고 있다.‘잘 나가는’ 삼성전자와 달리 ‘후자’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는 생존이 걸린 핵심 사업분야에서 투자가 위축되는 분
LG전자가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TV인 ‘LG 올레드 에보(OLED evo)’ 라인업을 42인치부터 97인치까지로 키운다. 2021년 1개 시리즈 3개 모델에서 2개 시리즈 11개 모델 출시로 라인업을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박형세 LG전자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장은 4일 2022년형 TV 라인업과 함께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F.U.N(First·앞선, Unique·독특한, New·새로운)의 관점에서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 혁신을
삼성전자의 OLED(올레드) TV 출시설은 잊을만 하면 나온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QD-OLED) 패널로 고가 TV 라인업을 꾸리는데, LG디스플레이의 WOLED(화이트 OLED) 패널로도 TV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루머가 현실화 한다면, 삼성전자는 QD디스플레이 TV와 OLED TV를 새로운 고가 TV 라인업으로 내세울 수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은 올해 상반기 증권가를 중심으로 퍼진 OLED TV 출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밝혔다. 그런데 내년 TV 라인업 발표를 앞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매년 11월 넷째주 금요일(11월 26일) 열리는 미국 최대 쇼핑 축제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프리미엄 TV 할인에 나섰다. 일부 제품은 40% 가격에 판매하며 북미는 물론 한국에 있는 직구족을 유혹한다. 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10월 말부터 시작한 ‘삼성 위크’ 할인 행사를 현재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정가 8999달러(1061만원)인 85인치 네오 QLED TV 8K(QN900A) 모델을 3500달러(413만원) 할인한 5499달러(648만원)에 판매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매년 1분기 TV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올해 네오 QLED, 마이크로LED, 올레드 에보(evo), QNED 등 신제품을 내놓았다. TV 패널 제조에 쓰이는 기술이 각기 달라 다양한 명칭이 붙었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비슷하고 복잡한 이름 때문에 분간이 어렵다. 기술 용어에 대한 이해를 통해 소비자 스스로 구매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먼저 제품에 대해 이해를 하려면 액정표시장치(LC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LCD는 전류가 흐르면 분자의
LG전자가 90인치대 올레드(OLED) TV를 최초로 선보인다. 급증하는 초대형 TV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올레드 TV 대중화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함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최근 선제적으로 98인치 미니LED TV를 출시함에 따라 반격에 나선 측면도 있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022년형 올레드 TV 라인업에 90인치대 4K 모델을 포함한다. 이를 위한 제품 개발 및 라인 구축을 진행 중이다.LG전자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90인치대 올레드 TV 출시를 준비 중인 것이 맞다"며 "삼성전자와 같은 사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50%(매출액 기준) 점유율을 달성했다.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지만, 2분기 LG전자 올레드(OLED) TV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한 자릿수대로 줄었다.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세계에서 판매된 TV는 총 9911만대, 총매출액은 542억8600만달러(63조51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7.4%와 36.1%씩 증가했다. 매출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31%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2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프리미엄 TV 판매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을 집중한다. 주요 원재료인 LCD 패널 가격이 치솟자 고마진의 프리미엄 TV 판매 증대를 통해 수익성 늘리기에 나섰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형·고화질 기반의 자사 프리미엄 TV 대중화 전략을 편다. 삼성전자는 미니LED TV인 ‘네오 QLED’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10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군인 ‘마이크로LED TV’를 전면에 내세웠고, LG전자는 올레드(OLED) TV를 중심에 놓고 롤러블 TV인 ‘시그니처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급등으로 삼성전자 TV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박리다매(적은 이익으로 많이 판매함)’로 위기를 극복했지만, 올해는 LCD 패널 매입에 대규모 비용을 지출하면서 TV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무의미한 상황에 직면했다.18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1년 상반기 원재료인 TV·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패널 매입액으로만 4조5277억원을 썼다. 전년 동기(2조2756억원) 대비 두배쯤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누적 TV·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패널 매입액은 5조4483억원이었다. 20
LG전자의 차세대 올레드 TV ‘LG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65G1)’가 해외에서 성능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LG전자는 자사 ‘LG 올레드 에보’가 EISA(영상음향전문가협회, Expert Imaging and Sound Association)의 최고 제품(Best Product)으로 선정되었다고 15일 밝혔다.영국에 본부를 둔 EISA는 세계 29개국 60개 전문 매체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협회다. 지난 1982년부터 매년 영상, 음향, 사진, 모바일 기기 등의 분야에서 최고 제품을 선정해 시상한다.LG 올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확정에 따라 삼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략이 수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사업을 접고 미래 먹거리로 QD디스플레이(QD-OLED)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더 진화한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 QNED(퀀텀 나노 발광다이오드) 개발에 진전이 이뤄질 경우, QD디스플레이 올인 전략이 아닌 QNED로 퀀텀 점프할 가능성도 있다.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 후 이같은 의사결정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자업계의 분석이다.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장 수요가 많은 55인치, 65인치 QD디스플레이
LG전자가 미니LED TV ‘LG QNED’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1월부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 ‘네오 QLED’를 저격하는 제품이다. 주목할 것은 LG전자의 제품 이름(네이밍) 전략이다. 고객이 은연 중에 LG QNED가 삼성 네오 QLED 보다 높은 등급의 TV로 판단하게끔 하려는 의도가 담겨서다.LG전자는 7월 말부터 LG QNED TV를 LG베스트샵 등에 진열하며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온라인에는 86인치와 75인치 4K 모델(QNED90) 2종의 가격을 공개했다. 86인치 출고가는 847만원이고, 75인치는 517만원이
LG전자가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8년간 갈고 닦은 OLED TV로 삼성전자를 위협한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 QD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TV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재편해 초격차를 벌리는 승부수를 띄운다.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147만5000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OLED TV 시장은 전년대비 70%쯤 늘어난 61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올해 LG OLED TV 출하량은 4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04만7000대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로, 올해
LG전자가 자사 첫 미니 LED TV인 ‘QNED Mini(미니) LED’를 국내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주 LG베스트샵에 진열을 시작해 판매에 돌입한 상태다.QNED는 LG전자가 주력으로 하는 OLED(올레드)와 달리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기반으로 한 TV다.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어 기존 LCD TV보다 화질 등을 개선했다.미니 LED 광원과 독자 고색재현(WCG) 기술인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가 적용됐으며 퀀텀닷과 나노셀 기술을 동시
삼성전자가 QLED와 함께 투트랙으로 선보인 마이크로LED TV 대중화를 위해 신규 라인 증설을 진행한다. 3월 출시한 110인치에 이어 99·88·76인치 TV를 연내 순차 출시해 서서히 판매량을 늘려갈 계획이다.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베트남 공장에서 마이크로LED TV 생산을 위한 사이즈별 신규 라인 증설 작업에 돌입했다. 주문량이 많은 110인치 전용 라인의 증설을 진행 중이며, 99·88·76인치도 일정에 맞춰 생산할 수 있도록 증설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전자업계 관계자는 "110인치 제품 주문량이 늘어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