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는 씨유박스(CUBOX)가 HPE 크레이 XD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영상인식 솔루션을 훈련시키기 위한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유박스는 인천국제공항 내 자동 출입국 심사대 및 주요 정부 기관에 얼굴인식 단말기를 공급하는 등 국내 얼굴인식 기술 기반 보안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씨유박스는 이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영상 처리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혁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HPE 로고 / H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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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박스는 이번 HPE 크레이 XD 슈퍼컴퓨터의 도입을 통해 생성형 AI 모델 훈련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금융 부문 AI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B2B 시장으로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있는 씨유박스는 다양한 B2C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있어 생성형 AI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B2C AI 서비스 모델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씨유박스의 시스템은 HPE 크레이 XD6500 슈퍼컴퓨터를 사용하여 구축됐다. 해당 시스템은 이론상 최대 8.136 페타플롭스(petaFLOPs)의 성능을 자랑하며, 슈퍼컴퓨터 TOP500 순위  목록에서 156위을 차지했다. 

HPE 크레이 XD 슈퍼컴퓨터의 컴퓨팅 성능과 첨단 기능은 씨유박스가 영상, 텍스트, 음성 및 비디오 처리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및 대규모 멀티모달모델(LMM)과 같은 대규모 AI 기술을 지원하는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영채 한국HPE 대표이사는 “AI, 모델링, 시뮬레이션 등의 작업은 강력한 스케일링, 대규모 성능이 필요하다. 슈퍼컴퓨터는 이러한 컴퓨팅 및 데이터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 중 하나를 구동하여 씨유박스를 지원하고, 영상인식 솔루션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