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가 싱가포르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90억달러(약 12조2445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7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프리실라 총 AWS 싱가포르 지역 매니저는 AWS 서밋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해 2028년까지 9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AWS가 2010년 싱가포르 클라우딩 컴퓨팅 사업 지역 본부를 설립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투자 금액의 2배에 달한다.
업계는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빅테크 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동남아 클라우드 시장은 최근 급부상하는 시장 중 하나다. 잠재적 수요가 높고 다른 시장과 달리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이 앞다퉈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앞서 MS는 5월 2일 인도네시아 시장에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위해 17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태국에는 MS의 첫 지역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5월 1일 구글이 조만간 투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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