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왓슨x.ai(watsonx.ai)에서 미스트랄 AI(Mistral AI)의 미스트랄 라지(Mistral Large) 모델을 제공하면서 지원 모델을 확장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그래니트’ 모델 이외에 기업의 안전한 AI 모델 사용을 보장하는 ‘한도형 지적 재산권 보상 제도’를 제공하는 첫 서드파티 파운데이션 모델이 됐다.
이번에 왓슨x.ai의 지원 모델에 새롭게 추가된 미스트랄 라지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먼저 제공된다. 특히 검색증강생성(RAG) 전문화를 통해 더 장시간의 채팅 상호작용과 대용량 문서 처리가 가능하며, 사용자 정의 함수나 API와 같은 외부 도구에 연결할 수 있고, 뛰어난 코딩 성능으로 특정 용도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책임감 있는 AI 구축을 위해 안전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가드레일(guardrail)’ 기능도 갖췄다.
아울러, 기업들은 이제 왓슨x 플랫폼에서 미스트랄 라지를 통해 데이터 스토어, 프롬프트 랩, 모델 튜닝, 프로세스 모니터링 및 거버넌스 기능을 포함한 추가적인 엔터프라이즈 지원 제품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왓슨x 고객은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원하는 환경에 왓슨x.ai 내 모델을 배포할 수 있다.
IBM은 왓슨 플랫폼에 미스트랄 AI의 상용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개방형 멀티 모델 전략을 더욱 확장하고 기업이 혁신, 변화,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IBM은 한도형 지적 재산권 보상 제도를 통해 미스트랄 라지에 대한 고객 보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IBM의 고객 보증 제도를 제3자 파운데이션 모델까지 확대한 첫 사례이다.
한편, 왓슨x.ai는 IBM의 그래니트(Granite) 모델 외에도 다양한 오픈소스 및 상용 모델 선택이 가능하며, 이를 용도에 따라 변형하거나 비즈니스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IBM은 이미 왓슨x.ai 내에서 소규모 모델인 Mixtral-8x7B도 제공한다. IBM의 최적화로 주어진 시간 동안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도 기존 모델보다 50% 높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