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기업 스튜디오랩의 상세페이지 자동 생성 서비스 ‘젠시(GENCY)’가 국내 패션 대기업들의 선택을 받으며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W컨셉, LF, 신세계 쇼핑은 물론 볼빅, BCBG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젠시를 채택하고 있다.

젠시 서비스 화면 / 스튜디오랩
젠시 서비스 화면 / 스튜디오랩

젠시는 사진만 업로드하면 AI를 활용해 15초 만에 상세페이지를 자동 완성해주는 기술이다. 패션 전문가 50명이 개발에 참여해 패션 커머스 데이터에 특화되어 있는 AI기술을 완성했다. 사진 속 제품의 특징을 자동으로 분석해 실제 MD처럼 상세하게 설명하고 사진 배치, 디자인까지 완성해 디자이너 역할까지 함께 수행한다.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올해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 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젠시는 패션 전문 설명 문구, 사진 배치 자동화, 디자인까지 상세페이지 전체를 자동 생성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인건비 절감과 시간의 효율화를 장점으로 최근 소상공인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자동 생성된 결과물은 손쉽게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수정도 별도의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웹사이트에 접속해 언제든 작업 가능하다.

젠시 서비스를 도입한 LF 관계자는 “젠시는 추가적인 수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의 제작툴과는 확실히 다른 차별점이 있다”며 “시간적 효율성과 작업물의 완성도가 높아 커머스 운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튜디오랩은 AI 기반 콘텐츠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커머스 콘텐츠 제작 플랫폼 ‘셀러캔버스’와 AI 촬영 로봇 ‘GENCY PB(포토봇)’을 제공하고 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