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야 6당이 공동 추진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반대 입장의 당론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 대통령 탄핵안 보고 관련 논의를 위해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 대통령 탄핵안 보고 관련 논의를 위해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상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당론이 반대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도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가 이뤄지는 이날 본회의에 국민의힘은 불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0시 10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보고) 본회의에는 다 같이 안 들어갈 가능성이 많다"라고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와 관련해선 "(탈당 요구는) 이미 했고, 법률안도 아닌데 당론으로 정할 건 아니다"라며 "의총에서 논의했는데 반대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손희동 기자 sonn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