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는 국내 대학생에게 고성능 인공지능(AI) 워크스테이션을 제공하는 ‘대학생 AI 연구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 인재를 위한 연구 환경 구축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HP는 학생들이 데이터 사이언스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리더 육성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HP ZBook Power AMD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 HP
HP ZBook Power AMD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 HP

HP는 2022년부터 매년 국내 유수 대학의 자작 자동차 동아리에 고성능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을 지원해왔다. HP는 학생들과 사전 미팅을 진행하고 각 프로젝트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해 연구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HP의 워크스테이션은 대규모 데이터 세트와 복잡한 AI, 데이터 사이언스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정적인 성능은 물론, AI 작업을 위한 맞춤형 설정과 필요한 도구의 접근성까지 높였다. 특히, 공기역학 시뮬레이션과 같은 고사양 작업까지 원활하게 수행했다.  

워크스테이션을 제공받은 학생들은 연구 전 과정에 고성능 기기를 활용해 설계 과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뿐만 아니라 정밀하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원 사업의 성과도 나오고 있다. HP 워크스테이션을 제공받은 한양대학교 자작 자동차 동아리 ‘바쿠넷(baqu4)’은 올해 9월 열린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관한 ‘KSAE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 포뮬러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HP는 로봇공학,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학문 분야로 사업 지원 대상을 확장하며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HP는 전국 대학생 동아리 및 학회를 대상으로 ‘Z by HP 워크스테이션 대학생 동아리 체험단’을 1월 5일까지 모집 중이다. 

HP는 선정된 동아리에 고성능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과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술 발전과 사회적 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HP 코리아 김대환 대표는 “학생들이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게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미래 기술 발전과 혁신을 위한 핵심 투자”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연구와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