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권한대행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넘어가게 되면서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가 시작됐다.
국회는 27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192표 중 찬성 192표로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가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헌법학계, 국회 입법조사처 등의 의견을 종합해 표결 정족수가 과반인 151석을 채웠다며 표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우원식 국회의장석 앞에 모여 원천무효, 의장사퇴 구호를 외치며 탄핵소추안 표결 무효를 강하게 주장했다.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한덕수 권한대행 직무는 즉시 정지됐으며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권한대행을 하게 됐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26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 합의시까지 국회 몫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즉각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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