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6G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단체인 3GPP가 6G 기술을 논의하는 '6G 워크숍'과 '기술총회'를 10일부터 14일까지 인천에서 개회한다고 밝혔다.

유상임 장관이 mwc 2025 중소기업관을 방문하여 관계자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이 mwc 2025 중소기업관을 방문하여 관계자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6G 표준 개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를 가진다.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외 120여 회원사로부터 230여개 회의문서가 접수됐다. 이동통신 사업자, 제조사 등 통신업체 외에도 위성업체, 자동차 업체, IT·컴퓨팅 업체 등 통신 인프라를 활용할 업체에서 1000여명의 표준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6G에서의 ▲인공지능(AI) 내재화(AI Native)▲가상화 및 오픈랜▲5G 기반으로 구축된 기존 산업과의 호환성▲비지상망(NTN) 기술▲단독 모드(Stand Alone) 등을 주요 논의사항으로 다룰 예정이다.

3GPP는 동 워크숍 결과를 바탕으로 12일부터 개최되는 기술총회에서 6G 연구를 위한 작업범위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6G 기술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6G 청사진인 ITU 비전을 한국이 주도해 개발함에 이어 본격적인 표준 개발도 한국에서 시작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6G 시대의 주역이 되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정부는 국내 산업계가 제시한 기술들이 6G 표준 기술로 승인되도록 시작부터 끝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