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HX 시리즈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50 그래픽을 장착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오멘 맥스 16’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멘 맥스 16’은 뛰어난 성능 뿐만 아니라 AI 기반 원클릭 성능 최적화 솔루션 ‘오멘AI’를 탑재한 점이 눈에 띈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429만원부터 시작한다.

HP ‘오멘 맥스 16’ 게이밍 노트북 / HP
HP ‘오멘 맥스 16’ 게이밍 노트북 / HP

CES 2025서 처음 선보인 HP의 ‘오멘 맥스 16(OMEN Max 16)’ 게이밍 노트북은 ‘성능’에 중점을 둔 구성을 갖췄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HX 시리즈 프로세서와 최대 64기가바이트(GB)의 DDR5 메모리, 엔비디아의 최신 지포스 RTX 5080 랩톱 GPU를 탑재해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최신 게임은 물론 콘텐츠 제작, AI 워크플로우까지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오멘 맥스 16’은 ‘오멘 템페스트 쿨링 프로(OMEN Tempest Cooling Pro)’ 아키텍처로 뛰어난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과 공동 개발한 ‘팬 클리너’ 기술이 주기적으로 팬의 방향을 변경해 먼지 쌓임을 방지해 성능 저하를 줄인다. 제품에 적용된 새로운 ‘오멘 크라이오 컴파운드’ 기술은 결합된 액체 금속과 금속 윤활유의 하이브리드 소재를 사용해 쿨링 성능을 개선했다.

디자인에서도 프리미엄 메탈 섀시를 적용해 매끈한 외형을 갖췄고 ‘세라믹 화이트’와 ‘쉐도우 블랙’의 두 가지 색상 옵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면 RGB 라이트 바와 개별 키 RGB 키보드 옵션을 제공하며, ‘오멘 라이트 스튜디오(OMEN Light Studio)’를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효과 연출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하이퍼엑스 호환 장치를 3개까지 연결할 수 있는 ‘3세대 초저지연’ 기술을 갖췄고 새로운 초저지연 기술(ULL) 무선 주파수 설계 및 디스플레이 상단 힌지에 배치된 안테나로 높은 성능과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신제품에 적용된 ‘오멘AI’는 각 게임과 장비에 맞는 운영체제 및 게임 설정을 추천하는 개인 맞춤형 원클릭 솔루션을 제공해 게이머들이 복잡하게 설정하지 않더라도 최상의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다. AI 기반 게임 학습 솔루션으로 지속적인 성능 최적화를 통해 게임 설정을 자동 조정하고 개선한다. 이 기능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2(Counter-Strike 2)’ 게임에 가장 먼저 적용되며, 향후 다른 인기 게임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소병홍 HP 코리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전무는 “게이밍 PC 시장에서 AI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각 사용자의 플레이 스타일을 학습하고 개인화된 환경을 조성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며 “HP는 앞으로 AI 기술과 게이밍 하드웨어 혁신을 결합해 게이머가 즐거운 플레이를 넘어 차별화된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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