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대표 박진효)가 5년 만에 다시 SK텔레콤(대표 유영상)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SK브로드밴드는 14일 SK텔레콤이 보유한 지분율이 기존 74.3%에서 99.1%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태광그룹 및 미래에셋그룹과 양사가 보유한 SK브로드밴드 합산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은 각각 16.75%와 8.01%였다.
SK텔레콤은 2025년 5월까지 이들 지분을 주당 1만1511원으로 평가해 총 1조1500억원에 매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자금 확보를 위해 SK텔레콤은 올해 4월 4133억원 규모의 카카오(대표 정신아) 지분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매각 주식 수는 1081만8510주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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