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등 소프트웨어(SW)산업계를 대표하는 14개 협단체가 국민의힘과 함께 ‘AI·SW기반 혁신선도국가 실현을 위한 AI·SW 정책제안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SW정책 제안전달식 사진(왼쪽 신성범 의원, 오른쪽 조준희 협회장)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국민의힘 대선 SW정책 제안전달식 사진(왼쪽 신성범 의원, 오른쪽 조준희 협회장)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정책전달식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성범 의원(국민의힘),  조준희 KOSA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단체들은 각 단체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공동 작성한 ‘AI·SW기반 혁신 선도국가 실현 정책 제언집’을 신성범 의원에게 전달했다. 제언집에는 ▲AI·SW 인프라 강국 형성 ▲AI·SW 기반 산업 혁신 ▲AI·SW 이용 기반 조성 ▲거버넌스 체계 확립 등 4개 분야 12개 어젠다가 담겼다.

정책제안의 핵심은 정책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인공지능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칭)’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획재정부·교육부와 동등한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해 AI·디지털·연구개발(R&D) 정책을 총괄하도록 하는 것이다. 행정안전부·산업부 등과 함께 범정부 차원의 AI·디지털 정책 추진에 일관성을 확보하고 부처 간 협업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21일 이들 협단체는 더불어민주당에도 제안서를 전달했다. 오는 26일에는 개혁신당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신성범 의원은 “AI 강국 도약을 위해 제안 내용을 적극 반영하고 이후 정책으로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분산된 정책 추진체계를 통합하고, 과기정통부의 위상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하는 등 강력한 거버넌스 개편이 필수”라고 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