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을 돕는 인공지능(AI) 도우미 ‘게이밍용 코파일럿(Copilot for Gaming)’의 모바일용 베타 버전을 29일(현지시각) 공개했다. 현재 이 기능은 50개 이상의 지역에서 엑스박스(Xbox) 앱의 베타 버전을 통해 사용할 수 있지만 한국은 초기 서비스 지역에서 빠져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용 코파일럿'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용 코파일럿' /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용 코파일럿’은 코파일럿에 게임 플레이 중 전략 및 컨트롤에 대해 AI 어시스턴트에게 음성이나 텍스트로 질문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게임 진행 중 어려운 지점에서 도움을 구하거나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 등에서 전술에 대해 조언하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임에 대한 권장 사항이나 엑스박스 계정 및 구독에 대한 질문을 할 수도 있다. 

게이밍용 코파일럿의 모바일용 초기 버전은 주 화면의 게이밍 경험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보조 화면을 통해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특히 이 기능은 사용자의 활동을 이해하고 적절한 응답을 할 수 있게 준비돼 사용자가 관심 있는 게임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응답에 사용된 자료의 링크를 제공하거나, 계정이나 플레이 기록 및 업적을 기반으로 한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다.

모바일용 엑스박스 앱 베타 버전에서 제공되는 게이밍용 코파일럿의 초기 미리 보기 버전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등 총 53개 지역에서 영어로 제공되며 추후 제공 지역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이밍용 코파일럿 베타 버전을 윈도의 ‘게임 바(Game Bar)’를 통해서도 곧 제공할 예정이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