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K-콘텐츠 산업의 다양성·확장성 등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전문적이고 공정한 평가체계 구축에 나선다.
콘진원은 6월 16일부터 7월 3일까지 콘텐츠 심사평가 전문가를 신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콘텐츠지원사업 전문가, 콘텐츠가치평가 전문가, 평가참관인 제도 전문가 등 총 3개 분야다. 방송,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뉴미디어, 창업, 금융 등 20개 사업 분야를 대상으로 산업계, 학계, 언론계, 협회·단체 등 다양한 전문가를 선발한다.
최종 선정은 전문가풀 검증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선발된 전문가는 2026년부터 3년간 콘진원이 추진하는 각종 지원사업과 위탁사업의 심사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콘진원은 최근 3년간 심사제도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해 왔다. 2022년에는 전문가 자격요건을 현장 중심으로 개편하고 기존 전문가풀을 전면 정비했다. 2024년에는 '책임심의제'와 '평가참관인 제도'를 도입하고 평가위원 사후관리 및 규정 개정 등을 실시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산업 변화와 사업 다양성에 맞춰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천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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