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KDB생명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KDB생명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 KDB생명
한국기업평가는 KDB생명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 KDB생명

한기평은 KDB생명이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에 따라 자본관리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보험 영업력 및 수익성이 저조하다고 판단해 신용등급을 하향하기로 했다.

한기평은 "2024년 6월 29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2250억원 규모의 자본성증권 발행에도 불구하고 제도 강화에 따른 자본관리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과조치 적용 전 K-ICS 비율은 하락세가 지속돼 2025년 3월 말 40.6%로 업계 최하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기평은 최근 수년간 대주주 변경 관련 불확실성으로 보험 영업력이 장기간에 걸쳐 약화했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킥스 산출기준 강화, 기본자본 규제 도입, 경과조치 효과 소멸 등으로 자본 적정성 관리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자본 적정성과 경영 개선 동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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