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에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회사는 AI 중심 성장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김민정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윤성노 부사장을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신규 선임하며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3일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김민정 신임 부사장은 삼성전자 미래전략실(현 사업전략 TF)과 경영지원실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그룹 차원의 사업 전략 기획과 조직 운영을 총괄한 전략 분야 베테랑이다. 특히 사업구조 재편, 글로벌 투자 유치, 파트너십 구축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베스핀글로벌에서는 경영 기획과 조직 운영 전반을 책임져 왔으며, 이번 승진으로 AI 기반 사업의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윤성노 부사장은 2017년 베스핀글로벌에 합류한 이후 CFO를 거치며 국내외 재무 전략, 자회사·합작법인 관리 등을 총괄해왔다. 글로벌 진출과 해외 투자 유치 과정에서 실질적인 기여를 해온 윤 부사장은 이번 CSO 선임을 통해 중장기 전략 수립, 신사업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AI 솔루션과 서비스 분야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글로벌 시장에서 베스핀글로벌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김민정 부사장과 윤성노 CSO 모두 베스핀글로벌의 급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인재들이라는 설명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를 계기로 차세대 성장 동력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전략 실행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더욱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 중이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사발령이 아니라, AI 중심의 미래 전략을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구체화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력 중심 인사’”라며 “두 리더의 전문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략과 운영 양 측면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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