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말 역대급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테슬라 로드스터 출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를 방금 나왔다. 연말쯤 역대급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완성차 업계에서는 단순한 차량 업데이트가 아닌 신모델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랜 시간 미뤄졌던 신형 로드스터가 주인공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머스크는 이미 로드스터를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스페이스X 기술이 적용된 로켓 추력 시스템으로 공중 호버링이 가능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을 1초 만에 마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발언이 로드스터가 아닌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일 수도 있다”며 어떤 모델이 등장할지는 미지수지만 새로운 전기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약속이 지켜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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