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유영상, KAIT)는 7월 24일부터 25일 이틀간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악용한 스미싱 등 사칭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통신서비스 피해예방 교육 전문강사단 심화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스미싱 피해예방 및 대처법 이미지. / 한국정보통신진흥협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스미싱 피해예방 및 대처법 이미지. / 한국정보통신진흥협

KAIT는 매년 전문강사단 양성을 통해 3만5000명의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통신서비스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금년 교육생 1800명을 대상으로 스미싱 의심 문자 경험을 설문조사한 결과 약 69.8%(1256명)가 1회 이상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보이스피싱 피해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스미싱·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교육 내용으로는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스미싱·보이스피싱 및 사칭을 통한 사이버금융범죄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정보 취약계층이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피해 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단말기유통법 폐지(7월 22일)에 따라 이동전화단말기 계약 체결 시 허위과장된 지원금 유도·고가요금제 강요·가입 시 주요사항 설명 등 고령층 대상 불완전 판매 방지를 위한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원하는 기관 및 단체는 방송통신 이용자 정보포털 ‘와이즈유저’누리집을 통해서 전국 도서산간 지역 어디서든 찾아가는 교육을 신청할 수 있으며 동영상 교육 콘텐츠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일평생 모은 재산을 한 번에 잃을 수 있는 통신금융 사칭 피해는 정보 취약계층이 더 심각한 경제적 피해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안전한 통신서비스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