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넥슨 ‘메이플스토리’ 연말 쇼케이스 업데이트 내용을 사전 유출한 하청업체 직원에게 1억원 배상을 명령했다.

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 / 메이플스토리 유튜브 화면 캡처
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 / 메이플스토리 유튜브 화면 캡처

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14일 라이브 방송에서 “최근 법원이 넥슨의 청구를 인용해 유출 당사자와 소속 업체 등에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7일로 예정된 메이플스토리 연말 쇼케이스를 하루 앞두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업데이트 핵심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오면서 발생했다. 넥슨은 사건 직후 형사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 디렉터는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사전에 유포하거나 이를 시도하는 행위는 원활한 게임 서비스 제공을 방해하는 위법 행위”라며 “앞으로도 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