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인디게임협회가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로 새 출발한다. 인디게임 산업을 지원해온 협회가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개발자 지원 범위를 넓히고, 산업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2일 사단법인 한국인디게임협회는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게임산업의 핵심 의제로 떠오른 AI를 인디게임과 접목해 개발자 지원의 범위를 넓히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설립된 협회는 국내 인디게임 산업 성장을 이끌며 개발자 지원, 교육, 전시회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현재 5000여 명의 일반 회원과 100여 개의 정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 기존 인디게임 지원 사업을 유지하는 동시에, 제작 과정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AI 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발 속도 향상, 비용 절감, 창작 다양성 확대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협회 관계자는 “AI는 인디게임 개발자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협회가 인디게임과 AI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어 국내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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