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4% 넘게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대장주의 귀환이 돋보였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1.30%) 오른 874.36에 장을 마쳤다. /뉴스1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1.30%) 오른 874.36에 장을 마쳤다. /뉴스1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0.54%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 때 3481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00억원, 295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71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6%), 의료·정밀기기(1.39%), 제조(1.22%), 기계·장비(1.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1.64%), 일반서비스(-1.47%), 금속(-1.21%), 운송·창고(-1.2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4.77%), 삼성전자우(3.89%), 현대차(1.87%), HD현대중공업(0.91%), 두산에너빌리티(2.63%)등 대형주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반면 단기 급등 부담이 적지 않았던 SK하이닉스(-0.57%)와 LG에너지솔루션(-0.14%) 등은 쉬어갔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날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에 대한 우울한 전망으로 '반도체 저승사자'로 불렸던 모건스탠리가 'AI수퍼사이클의 수혜'라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를 최선호 종목으로 꼽으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1.30%) 오른 874.36에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175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4억원, 13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7.30%), 펩트론(5.01%), 파마리서치(2.01%), 레인보우로보틱스(1.45%), 삼천당제약(13.22%), 리가켐바이오(1.8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59%), 에코프로(-0.40%), HLB(-1.26%)는 하락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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