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수요부진에 2분기 영업익 주춤…전장 흑자에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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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7.07 15:08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917억원으로 2021년 2분기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9조4720억원으로 2021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규모다.

전자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특수가 사라진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수요 감소, 유통 재고 증가 등으로 LG전자의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본다. 다만 태양광 사업 중단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9000억원대로 시장 전망치인 8000억원대를 넘어 선방했다는 평가다.

LG 올레드 에보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 LG전자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증권가는 생활가전에서 7조9000억원쯤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 LG 오브제컬렉션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인상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5000억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급감한 것으로 예상된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분기로는 처음 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초 대비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완화하면서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 생산이 원활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도 TV·가전의 수요 둔화 지속과 함께 원자재·물류비 등 원가 부담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LG전자 실적에 먹구름이 꼈다는 전망이 나온다.

LG전자는 6월 말 태양광 패널 사업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하며 올 2분기 실적발표부터 관련 실적은 중단영업손익으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2021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9323억원, 9001억원이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7월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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