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는 오늘날 PC 기반 게임을 즐기는데 필수 하드웨어다. 고성능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할수록 각종 최신 게임을 더욱 뛰어난 그래픽과 빠른 성능으로 즐길 수 있다.

지포스 게이밍 존에서 최신 게임을 시연해보고 있는 참관객들의 모습. / 최용석 기자
지포스 게이밍 존에서 최신 게임을 시연해보고 있는 참관객들의 모습. / 최용석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에도 엔비디아가 빠질 수 없다. 엔비디아는 지스타 2018이 개막한 15일과 둘째 날인 16일 이틀에 걸쳐 부산 벡스코 맞은편 센텀 호텔에 ‘지포스 게이밍 존(GeForce Gaming Zone)’을 마련하고 게이머들이 자사의 차세대 지포스 RTX 20시리즈의 게임 성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지포스 게이밍 존은 이엠텍, 조텍코리아 등 국내 엔비디아 파트너사들이 각사에서 출시한 지포스 RTX 20시리즈 그래픽카드와 이를 탑재한 고성능 게이밍 PC가 설치되어 ‘배틀필드V’, ‘몬스터헌터’, ‘로스트아크’ 등 최신 게임들을 직접 플레이하고 그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포스 RTX 20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사용한 게임 성능 시연 존(사진 위)과 이벤트 존 모습. / 최용석 기자
지포스 RTX 20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사용한 게임 성능 시연 존(사진 위)과 이벤트 존 모습. / 최용석 기자
특히 방문객들은 2018년 11월 현재 유일하게 엔비디아 RTX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지원하는 ‘배틀필드V’를 통해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효과를 체험하고 기존 세대 그래픽카드와의 게임 화질 차이를 직접 비교해볼 수 있었다.

또한, 최근 정식 출시되어 높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국산 게임이자 추후 지포스 RTX 시리즈의 신기술을 지원할 예정인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도 지포스 게이밍 존에서 즐길 수 있었다.

엔비디아 국내 파트너사들의 지포스 RTX 20시리즈가 탑재된 다양한 게이밍 PC에서 참관객들이 최신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 최용석 기자
엔비디아 국내 파트너사들의 지포스 RTX 20시리즈가 탑재된 다양한 게이밍 PC에서 참관객들이 최신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 최용석 기자
지포스 게이밍 존은 지난해와 달리 지스타 행사장 외부에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게이머가 현장을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게이밍 존 한쪽에는 이전 세대이긴 하지만 지포스 10시리즈 GPU를 탑재한 삼성, 기가바이트, 에이수스 등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도 마련되어 모바일 환경에서의 게임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게이밍 존 한쪽에는 100명 이상의 인원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대형 이벤트 존이 마련되어 ▲인기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더빙레이디’와 ‘푸린’의 팬 미팅 ▲20대의 PC 조립을 함께 체험해보는 조립PC 워크숍 ▲200여명의 엔비디아 팬과 게이머들이 함께하는 ‘지포스 게이머 나이트’ 등을 비롯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됐다.

제프리 옌 엔비디아 APAC 테크니컬 마케팅 디렉터. / 최용석 기자
제프리 옌 엔비디아 APAC 테크니컬 마케팅 디렉터. / 최용석 기자

제프리 옌 엔비디아 디렉터 인터뷰 영상. / 노한호 PD

현장을 방문한 제프리 옌(Jeffrey Yen) 엔비디아 APAC 테크니컬 마케팅 디렉터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RTX 20시리즈는 튜링(Turing)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과 게임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며 "이러한 신기술을 통해 기존 게임의 화면을 할리우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더욱 사실적이고 생생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차세대 게이밍 그래픽 신기술의 적용을 위해 일렉트로닉 아츠(EA),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 다이스(Dice)와 같은 세계적인 개발사는 물론 블루홀, 펍지(PUBG), 엔씨소프트 등 여러 국내 게임 개발사와도 지속적인 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틀필드V’에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켠 모습(왼쪽)과 끈 모습의 비교. 레이트레이싱이 활성화된 환경에서 멀리 떨어진 나무들이 물에 자연스럽게 반사된다. / 최용석 기자
‘배틀필드V’에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켠 모습(왼쪽)과 끈 모습의 비교. 레이트레이싱이 활성화된 환경에서 멀리 떨어진 나무들이 물에 자연스럽게 반사된다. / 최용석 기자
또한, 이번에 지포스 게이밍 존에 선보인 ‘로스트아크’의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와도 협력함으로써 게임 속 멋진 장면을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자동으로 캡처 및 저장하고 친구 및 지인들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고 밝혔다.

제프리 옌 디렉터는 "엔비디아는 지스타와 같은 홍보의 장을 통해 최근 출시한 RTX 시리즈를 많은 게이머들에게 소개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한국은 기술과 게임 면에서 강국이며, 커뮤니티 또한 매우 규모가 크다. 여러 측면에서 한국 시장은 엔비디아에 굉장히 중요한 시장인 만큼 게이머들에게 더 멋진 게임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