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민·관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의체를 통해 대국민 정보보호 인식제고 및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 과기정통부
/ 과기정통부
협의체는 과기정통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기업 등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을 포함해 중소기업 1270곳에 정보보호 제품 도입을 지원하고 전국민 인터넷PC를 원격에서 보안 점검하는 ‘내PC 돌보미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장석영 제2차관은 정보보호 강화의 일환으로 15일 랜섬웨어 대응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이스트시큐리티를 방문했다. 랜섬웨어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최근 랜섬웨어 위협 사례를 소개하면서 사이버 공격이 실생활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 없이는 랜섬웨어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장석영 차관은 "정보보호 없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며 "국민과 중소기업 모두 랜섬웨어 피해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게 홍보를 강화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