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LGU+ 통해 한국 OTT 진출 유력

류은주 기자 김평화 기자
입력 2021.01.18 15:13 수정 2021.01.18 15:14
LG유플러스가 월트디즈니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를 서비스할 수 있다는 업계 전망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협의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월트디즈니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국에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는 내용 / 월트디즈니 트위터 계정 갈무리
18일 국내 한 매체는 LG유플러스가 월트디즈니와의 협의로 디즈니플러스 국내 서비스를 담당한다고 보도했다. 관계자 전언에 따르면 양사 간 최종 계약만 남은 상황이다. 사실상 서비스 유치가 확정됐다.

디즈니플러스는 2019년 11월 월트디즈니가 북미 지역에 출시한 OTT 플랫폼이다. 디즈니 콘텐츠뿐 아니라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콘텐츠 8000여종을 제공하면서 구독자 수를 늘렸다. 최근 글로벌 가입자가 8680만명을 넘기며 상승세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즈니플러스는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 국내 시장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던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처음으로 넷플릭스를 국내 선보이며 가입자 수 증가 등의 사업 이익을 남겼다. 이번에도 가장 먼저 디즈니플러스를 국내 선보이면서 이익 증가에 도움을 얻을 전망이다.

이통 업계는 월트디즈니와 LG유플러스와의 이번 계약이 독점 형식은 아니라고 짚었다. 월트디즈니가 다른 이통사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통 업계 고위 관계자는 "월트디즈니가 다른 이통사와도 계속 협의 중인 상태다"라며 "디즈니가 협의를 서두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국내 출시가 예상보다는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상반기에서야 서비스가 국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월트디즈니 입장에서는 다른 사업자와의 계약이 더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국내 처음 진출하면서 국내 3위 이통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손잡았다"며 "월트디즈니 입장에서는 이미 선점 사업자(넷플릭스)가 있는 상황에서 1위 유선 사업자인 KT와 손잡는 것이 유리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협의를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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