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 선도기업 엔비디아가 9일 오후 5시 젠슨 황(Jensen Huang) 창립자 겸 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을 개최한다.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엔터프라이즈 및 데이터센터 AI, 대화형 AI 및 자연어 처리를 위한 최신 기술과 로보틱스부터 헬스케어, 자율주행차량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메타버스를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공장, 도시 및 지역에서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해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법도 살펴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 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 엔비디아
GTC 기조연설에서 발표하는 내용은 이번 GTC 기간 500개 이상의 라이브 세션을 통해 더욱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각 분야의 업계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해 기후 변화, 사이버 보안 및 공급망 문제에서 기업이 더 유용한 AI 서비스를 생성하도록 지원하고 약물 발견을 촉진하는 데 이르기까지 우리 시대가 직면한 가장 큰 의제들에 관해 논한다.

이번 GTC에는 ▲에픽게임스 창업자 겸 CEO 팀 스위니(Tim Sweeney) ▲오픈AI(OpenAI) 설립자 겸 총괄 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 ▲스탠포드 대학 교수이자 딥러닝 분야 개척자 페이페이 리(Fei-Fei Li) ▲VM웨어 기술 총책임자 키트 콜버트(Kit Colbert) ▲월마트 개인화 및 추천화 담당 총괄 캐난 아찬(Kannan Achan) 등 관련 분야의 업계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GTC에는 에너지 및 소매업에서 제조, 금융 및 의료 분야에 초점을 맞춘 13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무료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원스텝 등록 방식을 도입했으며, 통합 고화질 비디오 플레이어를 통해 가치 있는 콘텐츠와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GTC를 대화형 이벤트 중심으로 구성했다. 엔비디아의 딥러닝 인스티튜트(Deep Learning Institute), AI 예술 갤러리(AI Art Gallery) 및 여러 커뮤니티들을 위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GTC를 진행하는 동안 관심 있는 주제와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참여자들에게 개인 및 그룹 채팅을 제공하는 ‘브레인데이트(Braindate)’ 서비스를 통해 참석자들이 관심사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석자들은 GTC 라이브 질의응답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자 및 발표자에게 실시간 질문을 제시함으로써 업계 리더와 더 많은 교류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GTC는 시연부터 실습 교육과 업계 리더의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AI와 혁신 기술을 이용하는 참가자 및 기업들이 신속히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GTC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과 무료 참가 등록은 엔비디아 GTC 행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