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해지 쉬워진다

이은주 기자
입력 2022.01.05 15:27
애플 앱스토어 인앱결제를 통해 가입한 구독 서비스를 해지할 때는 한번의 클릭만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기존까지는 최대 5단계를 거쳐야 했다.

방통위 현판 / 방통위 DB
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 앱스토어와 13개 주요 구독 서비스 앱을 대상으로 인앱결제 해지기능을 마련하도록 개선을 5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애플과 앱 개발사는 자진 시정에 나서기로 했다.

방통위 점검 결과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에서 멜론·지니뮤직·플로·벅스·카카오뮤직·티빙·웨이브 등 7개 앱 구독 서비스를 가입·이용하는 경우, 앱 내 메뉴와 인앱결제를 통한 가입은 간편했지만 내부에서 이를 해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아이폰으로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서비스를 해지하려면 앱 외부의 아이폰 단말기에서 '설정->내정보->구독관리->구독항목->구독취소' 등 5단계를 거쳐야 했다. 애플은 앱 내 설정 메뉴로 서비스를 바로 해지할 수 있는 '해지 링크'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었지만, 해당 기능이 개발사에 제대로 고지되지 않아 이를 구현하지 않은 곳이 다수였다.

이에 방통위는 애플에 앱 내에서 구독 서비스를 손쉽게 해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고 앱 사업자에 이를 안내하도록 권고했다. 상반기 중 앱 사업자에 대한 안내도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앱 개발사에는 앱 내에 해지 기능을 제공하고, 결제 방식에 관계 없이 해지 절차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하도록 방통위가 권고했다. 해지에 이르는 단계도 최소화하도록 했다. 앱 개발사는 상반기 중 애플이 개선한 앱 내 해지 기능을 적용해야 한다.

한상혁 위원장은 "인앱결제 해지절차 제도개선으로 이용자가 모바일 앱 구독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해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방통위는 앞으로도 국민의 불편을 찾아 개선하고 현실에 맞게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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