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10월 17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제네시스 G70 2019년형’, ‘100만원 넘는 아이폰 보급형’, ‘샤프 부활 무기는 8K TV’ 등이었습니다.

◇ 제네시스 2019년형 G70 출격


제네시스 2019년형 G70 3.3터보. /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2019년형 G70 3.3터보. /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는 17일 2019년형 G70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로 12.3인치 3D 클러스터를 적용한 부분입니다. 12.3인치 3D 클러스터는 별도 안경 없이 운전자 눈을 인식, 다양한 주행 정보를 3D로 구현합니다. 취향에 따라 2D와 3D 전환이 가능하고, 테마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테마는 모던, 스페이스, 엣지 등 세가지가 준비되고, 드라이브 모드를 연동하면 컴포트, 스포트, 스마트, 에코, 커스텀 등 모드에 따라 다채로운 입체효과를 보여줍니다. 여기에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를 신규 채용하고, 공기 청정 모드, 고화질 DMB(해상도 1280x720),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 홀드 기능 포함) 등 기능도 갖췄습니다.

가솔린 3.3 터보 스포츠의 기본항목이었던 ‘에코 코스팅’은 전모델로 확대 적용됐습니다. 에코 코스팅은 페달 조작 상황에 따라 변속기를 제어해 주행 연비를 개선하는 기능입니다.

제네시스 2019년형 G70 출시…세계 최초 12.3인치 3D 계기판 장착

◇ 100만원 넘는 아이폰 보급형


아이폰XR. / 애플 제공
아이폰XR. / 애플 제공
애플 아이폰 신제품 3종(XS·XS맥스·XR)이 11월 2일을 전후해 국내에 공식 상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한국 기업인 삼성전자·LG전자와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서 대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애플은 애초 아이폰XR을 보급형으로, 아이폰XS 시리즈를 고급형으로 분류했습니다. 한국에서 판매될 가장 저렴한 모델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이폰은 물론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가 늘어나자 완전자급제 등 단말기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정책 도입 논의에 물꼬가 트일 전망입니다.

1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1월 2일 아이폰 신제품 3종을 한꺼번에 국내에 내놓습니다. 애플이 2017년 아이폰8과 아이폰X(텐)을 순차적으로 출시한 것처럼 아이폰XS 시리즈를 먼저 선보이고, 아이폰XR을 나중에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같은 날 동시에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폰 신제품의 국내 출시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일본 출시가를 보면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아이폰XR 64GB 모델의 일본 출시가는 통신별로 최저 9만8400엔(99만1100원)에서 최고 10만6560엔(107만3300원)이며, 별도의 8% 세금이 붙는 자급제폰의 경우 9만1584엔(92만25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그동안 국내 아이폰 가격은 일본보다 최소 20만원쯤 비싸게 책정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XR 64GB 모델의 국내 출시가는 1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아이폰X의 경우 미국 출시가는 999달러(112만7400원), 일본 출시가는 1018달러(114만8800원)였으나, 국내 출시가는 1268달러(143만940원)였습니다.

100만원 넘는 '보급형 아이폰' 상륙 초읽기…완전자급제 논의에 기름 붓나

◇ 日샤프 부활, 무기는 ‘8K TV’


샤프 아쿠오스 8K TV. / 샤프 제공
샤프 아쿠오스 8K TV. / 샤프 제공
투자 실패, 사업 부진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샤프가 최근 부활의 날개짓을 합니다. 디스플레이를 이어 8K,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이 주축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샤프는 19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IoT 전시회 ‘CEATEC Japan 2018’에 참가해 ‘8K·AIoT(AI+IoT)’ 기술과 관련 제품을 선보입니다.

샤프 ‘8K 월드’는 영상 입출력기기와 액세서리, 편집 시스템을 포함한 솔루션입니다. 주력 제품은 아쿠오스 브랜드 중 ‘아쿠오스 8K TV’입니다.

이 제품의 해상도는 풀HD(1920 x 1080)의 4배(화면 면적은 16배)인 7680 x 4320입니다. 시야각은 176º로 넓어 양 측면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해상도 영상을 8K 해상도로 키우는 업스케일링, 이 과정에서 생기는 화면 노이즈를 없애는 노이즈감소 기능도 갖췄습니다.

60·70·80인치로 판매되는 이 제품은 4K·8K 튜너(전파 수신 장치) 탑재형 TV입니다. 8K 해상도에서 HDR(High Dynamic Range,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하는 기술)를 지원하는 점도 돋보입니다. 샤프는 아쿠오스 8K TV를 11월 17일부터 판매, 12월 1일부터 송출 예정인 일본 NHK의 BS 8K 방송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부활 꿈꾸는 日 샤프의 무기는 '8K·AI·I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