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12월 7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롤스로이스 108대’, ‘OLED 초격차’, ‘자동차 해킹’ 등이었습니다.

◇ 롤스로이스 한국서 올해 108대 팔아


롤스로이스 코리아 에디션. / 롤스로이스 제공
롤스로이스 코리아 에디션. / 롤스로이스 제공
롤스로이스는 2018년 한국 시장에서 올해 누적판매 100대를 넘겼습니다. 한국 진출 15년만의 일 입니다.

7일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올해 거둔 성과는 지난 15년간 서울과 수도권 판매를 견인한 청담전시장에 이어 지난 2016년 부산 전시장 등을 열며 한국 시장 껴안기에 나선 덕분입니다. 또 2017년에는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안에 첫 브랜드 스튜디오를 여는 등 한국 입지 강화를 위해 힘썼습니다.

여기에 팬텀, 고스트, 레이스, 던, 컬리넌 등 모델 라인업을 확충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응했고, 역동성을 부여한 ‘블랙 배지’의 추가도 젊은 고객을 끌어 모았다는 게 롤스로이스 설명입니다.

올해 롤스로이스 판매량은 지난 11월 기준 누적 108대 입니다. 이 가운데 고스트가 63대로 가장 많았고, 레이스 26대, 던 11대, 팬텀 8대 등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4억5000만원' 롤스로이스, 한국 진출 이후 첫 100대 판매 돌파

◇ 삼성D·LGD OLED 초격차 정조준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조감도. /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조감도. / LG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일제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의 중장기적인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사전 포석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의 장악력이 날로 높아지는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출구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폴더블이나 초대형 OLED와 같은 고부가 제품으로 혁신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이러한 의지는 최근 진행된 2019년 임원 인사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이번 인사에서 이동훈 대표이사 사장과 한상범 대표이사 부회장을 각각 유임한 가운데, OLED 부문에서 성과를 이끌어낸 인사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승진 조치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OLED 기술의 성능 차별화를 포함해 핵심 요소기술 개발을 주도한 김태수 OLED 개발 실장을 부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모바일 시장 내 OLED 제품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전장 등 신시장 개척 성과를 일궈낸 백지호 OLE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도 이번 임원 인사에서 OLED 사업 가속화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세대 교체를 이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삼성D·LGD, 임원인사에서 투자방향까지…'OLED 초격차' 정조준

◇ 전문가 "자동차 해킹 쉽지 않아"


. / SKT 블로그 갈무리
. / SKT 블로그 갈무리
최근 자동차 분야의 가장 큰 흐름은 ‘CASE’입니다. 각 영어 철자는 연결성(Conectivity), 자율화(Autonomous), 서비스(Service), 전동화(Electric)의 앞글자를 딴 것입니다. 앞으로의 자동차 산업은 이 CASE를 중심으로 지난 100년과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흐를 것이라는 게 현재의 견해입니다.

현재 커넥티드카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 중입니다. 시장조사기업 BI 인텔리전스는 2020년이면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 9200만대 중 6900만대(75%)의 연결화가 끝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랜시페어런시 마켓 리서치 역시 전세계 커넥티드카 시장이 2019년까지 1320억달러(140조5536억원) 규모로 커진다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이 연평균 25% 성장하고 있으며, 2021년 1335억달러(142조1508억)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가 네트워크에 연결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도 있다. 바로 ‘해킹’ 문제입니다. 더욱이 연결 및 자율주행 시대에는 상당히 막대한 정보가 자동차를 통해 공유되고, 이 정보 중에는 운전자의 생체 및 개인정보가 포함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이런 민감정보가 그대로 유출된다면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통신 단절되면 자동차 해킹 가능성도 높아진다?…전문가들 "쉽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