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전장 솔루션 전문기업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이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9에서 미래 커넥티드 카를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하만의 커넥티드 카 기술이 접목된 미래 자동차의 콘셉트 이미지. / 하만 인터내셔널 제공
하만의 커넥티드 카 기술이 접목된 미래 자동차의 콘셉트 이미지. / 하만 인터내셔널 제공
하만이 CES에서 선보인 차세대 커넥티드카 기술은 크게 ▲차세대 디지털 콕핏 솔루션 ▲프리미엄 커뮤니케이션즈(Premium Communications) ▲이그나이트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Ignite Automotive Cloud platform)의 3가지로 구분된다.

커넥티드 카, 카 오디오, 커넥티드 서비스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통합한 솔루션으로 차량 탑승자와 자동차가 좀 더 스마트하게 상호 작용이 가능케 하고, 안전 및 보안성을 향상하며, 자동차 제조사가 이러한 서비스를 자사 제품에 쉽게 도입 및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만의 디지털 콕핏 솔루션은 자동차 운행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계기판을 디지털화함으로써 확장형 커넥티드 카(Scalable Connected Car) 환경을 구현한다. 단순화하고 직관적인 레이아웃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단계별 탐색 ▲멀티미디어 재생 정보 ▲기능 메뉴 등의 각종 정보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삼성 빅스비 등 다양한 가상 비서 플랫폼과 연결되고 클라우드를 통해 하만의 운전자 관련 기술을 추가할 수 있다.

하만의 차량용 고급형 디지털 콕핏 솔루션. / 하만 인터내셔널 제공
하만의 차량용 고급형 디지털 콕핏 솔루션. / 하만 인터내셔널 제공
고급형 디지털 콕핏 솔루션은 여기에 추가로 QLED 및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제공해 더욱 선명하고 생생한 영상 정보와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및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하만의 뉴로센스(Neurosense) 기술로 운전자를 인식해 E-미러(E-mirror) 서라운드 뷰와 상황 인식 내비게이션을 위한 증강현실 등 개인별 맞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추가로 전방카메라부터 라이다(LiDAR)에 이르는 하만의 다양한 센서 기술이 이처럼 확장된 콕핏 환경에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운전자가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만의 ‘프리미엄 커뮤니케이션즈’ 솔루션은 특허 기술인 오디오웍스(AudioworX)를 기반으로 운전자와 자동차의 음성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확장하는 기술이다. 하만의 축적된 오디오 기술로 탑승자에게 더욱 최적화된 오디오 경험과 명확한 음성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신호 분석 기술로 차내의 불필요한 소음을 억제함으로써 더욱 깨끗한 전화통화, AI 비서에게 정확한 명령 전달을 가능케 한다.

이러한 하만의 프리미엄 커뮤니케이션즈는 세그먼트 차량 전반에서 모듈화 및 확장할 수 있어 자동차 제조사들이 음성 비서 기능을 더욱 쉽게 자사 제품에 통합할 수 있다.

하만 프리미엄 커뮤니케이션즈 시스템. / 하만 인터내셔널 제공
하만 프리미엄 커뮤니케이션즈 시스템. / 하만 인터내셔널 제공
하만의 이그나이트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은 각종 차량 진단 정보,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각종 주변 정보, 운전자 프로파일 등을 무선으로 주고받고 클라우드를 통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초연결 시대 자동차의 다양한 커넥티드 기능이 정확하고 확실하게 작동하게 하는 것은 물론, 운전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경고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함께 제공되는 차량 침입 탐지 및 방지 솔루션인 하만 쉴드(HARMAN SHIELD)는 커넥티드 차량 및 자율 주행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관리, 완화, 대응하는 차량용 보안 시스템이다. 5G 텔레매틱스를 통한 차량과 사물 간 통신(V2X)은 하만의 고성능 컨포멀 안테나를 통해 도로 위의 다른 차량과 실시간으로 메시지 및 정보를 주고받음으로써 안전 경고를 신속하게 전달받을 수 있고 도로 주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디네쉬 팔리월 하만 인터내셔널 CEO는 "얼마 전까지도 차량의 가치는 기계적 성능과 주행 성능으로 평가되지만, 공유 모빌리티(Shared Mobility) 및 차량용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량의 가치 평가는 사용자 경험에 의해 좌우되기 시작했다"며 "하만은 CES 2019에서 선보이는 기술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차량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더욱 향상된 커넥티드 사용자 경험 솔루션을 자동차 제조사들이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