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하는 GSMA, MWC 취소여부 14일 결판

입력 2020.02.12 15: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비드·COVID-1) 확산에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 행사 강행 입장을 고수하던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결국 행사 취소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몬주익에 마련된 MWC2019 전시장 전경./ IT조선 DB
11일(현지시각) 엘 페리오디코 등 스페인 언론과 주요 외신은 GSMA가 14일 회의를 열고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온 MWC2020의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GSMA가 MWC를 취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경우 금전적 손실이 5억3700만달러( 6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동안 GSMA는 행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주요 기업들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해도, 위생조치를 강화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행사를 예정대로 열겠다는 입장을 계속 밝혔다.

하지만 GSMA가 방역 계획을 발표하고 난 이후에도 MWC 불참기업은 계속 늘고 있다. 소니, NTT도코모, 인텔, 페이스북 거대 기업들도 최근 불참을 결정했다.

예정대로 참가하겠다는 기업은 샤오미 화웨이 등 대부분 중국 기업이었지만 최근 비보, 로욜 등 중국 기업들마저 행사 참석을 취소하며 흥행에 빨간불이 커졌다.

MWC한국공식에이전트 관계자는 "이미 전시장 공사를 시작했으며, GSMA 이사회가 모이는 것인데 취소를 하는 것으로 와전된 부분도 있는 듯해 보인다"며 "외신 보도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본사 측으로부터 전달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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