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5.07 14:41
LG화학이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등을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4위와 7위를 기록하며 3사 모두 10위권을 유지했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 배터리는 1분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가운데 27.1%를 차지했다. 기존 1위 파나소닉(25.7%)을 넘어서며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것이다.
SNE리서치는 "LG화학 배터리는 중국산 테슬라 모델3, 아우디 E-트론, 르노 조에 등의 판매 호조로 탑재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도 폭스바겐과 BMW 모델 판매가 순조로웠고, SK이노베이션은 현대·기아차 판매 호조가 약진의 발판이 됐다.
SNE리서치는 "LG화학 배터리는 중국산 테슬라 모델3, 아우디 E-트론, 르노 조에 등의 판매 호조로 탑재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도 폭스바겐과 BMW 모델 판매가 순조로웠고, SK이노베이션은 현대·기아차 판매 호조가 약진의 발판이 됐다.

반면 파나소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테슬라 공장 공급 물량이 줄어들며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CATL과 BYD도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점유율이 각각 17.4%, 4.9%를 기록했다. BYD의 점유율은 2019년 1분기(15.1%)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국내 배터리 3사 1분기 합계 점유율은 37.5%로 지난해 동기(16.4%)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다만 SNE리서치는 "향후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진출 지역인 미국과 유럽 시장이 타격을 입고 경쟁사들이 포진한 중국 시장이 회복하면 국내 배터리 3사가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
중국 CATL과 BYD도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점유율이 각각 17.4%, 4.9%를 기록했다. BYD의 점유율은 2019년 1분기(15.1%)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국내 배터리 3사 1분기 합계 점유율은 37.5%로 지난해 동기(16.4%)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다만 SNE리서치는 "향후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진출 지역인 미국과 유럽 시장이 타격을 입고 경쟁사들이 포진한 중국 시장이 회복하면 국내 배터리 3사가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
키워드
Copyright © IT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