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직윤리위원회가 전(前)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자 벤처캐피탈 기업가인 한국계 입양아 출신 플뢰르 펠르랭(45·Fleur Pellerin)이 네이버와 사업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르 몽드 등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공직청렴고등위원회(HATVP)는 19일(이하 현지시각) 관보에서 "펠르랭이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관계를 맺은 민간기업과 퇴임 후 사업을 함께 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펠르랭이 네이버와 펼치는 벤처캐피탈 사업을 불법적인 이해관계 혐의로 간주한 것이다. 이에 네이버 유럽 시장 진출이 발목을 잡힐 위기에 처했다.

 네이버 사옥. / IT조선
네이버 사옥. / IT조선
◇ 佛 공직위, 펠르랭 전 장관 사업 제동…네이버 유럽 시장 진출 '발목'

한국계 입양아 출신 프랑스 문화부 전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이 퇴임 후 네이버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위법이라는 프랑스 공직윤리위원회 보고서가 나왔다. 업계서는 프랑스를 거점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던 네이버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공직청렴고등위원회(HATVP)는 19일 고시한 관보에서 "플뢰르 펠르랭이 장관 재직 당시 관계를 맺은 민간기업과 퇴임 후 사업을 함께 하는 것은 위법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플뢰르 펠르랭은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 재임 때인 2013년 디지털경제, 통상담당 장관을 거쳐 문화부 장관을 역임했다. 2016년 초 퇴임 이후 코렐리아 캐피털이라는 유럽 투자펀드를 설립했다.

佛 공직위, 펠르랭 전 장관 사업 제동…네이버 유럽 시장 진출 '발목'

◇ 美 AT&T, 12개 도시서 5G 서비스 제공

미국 이통사 AT&T가 준비 1년 만에 미국 최초 모바일 5G 네트워크 구축 준비를 마쳤다.

18일 IT 전문 매체 엔가젯, 더버지 등에 따르면 AT&T는 21일 넷기어 나이트호크 모바일 핫스팟(라우터)을 통해 5G 서비스를 시작한다.

AT&T는 애틀란타·샬럿·달라스·휴스턴·인디애나폴리스·잭슨빌·루이빌·오클라호마 시티·뉴 올리언스·롤리·샌 안토니오·와코 등 12개 도시서 5G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또 특정 기업과 소비자에게 최소 90일 동안 5G 모바일 핫스팟과 5G 서비스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美 AT&T, 12개 도시서 5G 서비스 제공

◇ MS, 파킨슨병 등 질병 완화용 웨어러블 기기 특허 출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해 파킨스병 증상을 완화하는 웨어러블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특허청은 14일 MS가 2017년 6월 헬스케어 기술을 탑재한 웨어러블 관련 특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MS가 특허를 낸 제품 구조는 비교적 단순하다. 팔이나 다리에 둘러 장착하는 형태의 링 제품으로 본체에는 진동을 만드는 액츄에이터가 설치된다. 진동 액츄에이터는 센서와 함께 동작한다. 팔이나 다리에서 일어나는 비자발적 운동 혹은 경련을 센서가 감지하면, 진동 액츄에이터가 동작해 이를 줄이거나 안정시킨다.

MS, 파킨슨병 등 질병 완화용 웨어러블 기기 특허 출원

◇ 프랑스, 2019년부터 구글세 도입…6400억원 규모 과세 예정

프랑스가 구글과 페이스북 등 IT 기업을 대상으로 세금을 징수하는 디지털세를 도입한다.

17일 영국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2019년 1월 1일부터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에 디지털세를 부과한다. IT 기업은 온라인 역내 광고매출의 3%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해에 5억유로(6400억원)쯤 세수가 확보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유럽연합(EU)은 글로벌 IT기업의 EU 역내 매출에 3%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구글과 애플 등 사업본부가 있는 아일랜드 등 일부 국가가 반대하며 결국 법안 합의가 불발됐다.

프랑스, 내년부터 구글세 도입 "6400억원 규모 과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