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에 한번씩 기술 기반이 크게 바뀌는 PC 플랫폼에 비해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서플라이’의 변화와 이에 대한 관심은 그리 크지 않다. 2003년 등장한 ATX 2.0 규격이 2022년 ATX 3.0의 공식 등장 이전까지 19년간 마이너 업그레이드만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던 것으로도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는 일정 기준 이상을 만족하면, PC의 기능이나 성능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부분이라는 점도 변화에 무디게 했다.하지만 인공지능(AI) PC 시대로 접어드는 오늘날의 상황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최신 PC의 구
올해 PC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로는 ‘인공지능(AI) PC’가 꼽힌다. 하지만 AI PC로의 변화에 있어 데스크톱 PC 시장과 노트북 PC 시장의 접근법은 다소 다른 모습이다. 노트북 PC 시장에서 AI PC의 핵심은 신경망처리장치(NPU)지만, 데스크톱 PC 시장에서는 아직 상대적으로 강력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주류다. 이에, 데스크톱 PC는 AI PC 시대로의 변화가 다소 늦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이미 AI 시대에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존재다.최신 고
이번 세대 레노버 ‘로크’ 노트북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조합에 따라 크게 네 가지 모델로 나뉘는데, 기본적으로는 공통적인 섀시 디자인에서 플랫폼 구성으로 차별화를 추구한다.이 중 15AHP9 모델은 AMD의 최신 라이젠 8040 HS 시리즈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외장 GPU 조합을 사용한다. 프로세서는 최대 ‘라이젠 7 8845HS’ 프로세서를, GPU는 최대 ‘지포스 RTX 4060’을 선택할 수 있다.AMD의 ‘라이젠 8040 HS’ 시리즈 프로세서는 ‘젠 4’ 아키텍처 기반 CPU, ‘
PC 게이머들에 있어 ‘성능’은 언제나 추구해야 할 ‘이상향’ 같은 존재다. 하지만 단순한 성능 수치 이상의 ‘경험’ 측면에서 접근하면, 성능만 추구해서는 제대로 된 경험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PC 게이밍을 위한 모든 환경이 하나의 제품에 담긴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한정된 예산 안에서 최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제품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드는 중요한 부분이다.레노버의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 중 로크(LOQ) 브랜드는 100만원 중후반 가격대에서 게이밍 노트북에 필요한 ‘기본’을 충실하게 갖춘 점이
게임은 ‘즐기기’ 위해 하는 것이지만, 그 속에서도 치열한 ‘경쟁’과 ‘퍼포먼스’가 있다. 그리고 다양한 ‘게이밍 기어’는 플레이어의 의도를 게임에 더욱 정확히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인 지향점이다.태생부터 PC에 최적화된 1인칭 슈팅(FPS)이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선(RTS),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의 게임에서는 자연스레, PC의 기본 입력 장치인 ‘키보드’에도 게이밍 기어로써 제법 높은 수준의 ‘성능’을 요구하게 됐다.성능이 명확한 수치로 나타나는 여타 PC 부품들과 달리, 키보드의 성능은 명확히 수치로 나타
오늘날 PC는 인간의 인지 영역을 벗어날 정도의 미세 공정과 함께 다양한 구성 요소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이에 PC의 구성 요소 중 어느 한 부분이 느리다면, 이 느린 부분이 다른 부분의 성능에 발목을 잡는 경우가 빈번했고, 이를 흔히 ‘병목 현상’이라 부른다. 수십 년간 PC에서 성능 병목 현상의 지점으로는 상대적으로 성능 향상이 더뎠던 ‘스토리지’가 꼽혀 왔다.하지만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SSD(Solid State Drive)가 등장하면서 스토리지 계층에서의 기대 성능은 수십 배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 전반이 ‘디지털’ 기반 환경에서 진행되는 오늘날, 업무를 위한 기본 장비인 ‘노트북’ 선택의 중요성 또한 높아졌다. 업무용 노트북이라 하면 가벼운 오피스 스위트 정도를 간신히 쓸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가진 저가형 노트북이라는 인식을 가진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노트북은 업무 환경 전반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만큼 그리 단순히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즈니스 환경에서 노트북의 가치 또한 ‘비용 효율’로 계산된다. 하지만 개인용 노트북의 가치가 단순한 비용 대비 성능이나 주관
오늘날 기업에서 업무의 대부분은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PC는 업무 진행을 위한 필수 도구가 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 새로운 트렌드로 확대되고 있고, 이러한 환경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비즈니스용 노트북 PC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단순히 생각하면, 들고다닐 수 있는 노트북 PC 한 대만 있으면 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2022년 HP가 하이브리드 조직 내 IT 의사 결정권자 1300명 이상을
인텔의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지금까지의 인텔 프로세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여러 변화들이 대거 등장했다.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와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물론이고, 시스템온칩(SoC)을 구성하는 방법도 기존의 단일 다이 기반에서 ‘칩렛(Chiplet)’ 방식으로 바뀌었으며, 각 기능별 ‘타일’의 제조 공정도 모두 다르다. 이러한 독특한 기술적 특징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새로운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 AI 시대를 위한 가능성을 모두 갖출 수 있게 한 토대가 됐다.인텔은 이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크게 열설계전력(T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