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액세서리 기업인 벨킨이 애플 독킷(DockKit)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오토 트래킹 스탠드 프로’를 출시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벨킨은 24일 신라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토 트래킹 스탠드 프로’와 차세대 충전 규격인 Qi2 무선 충전 제품을 공개했다.
제니 응 벨킨 아시아 총괄 대표는 “벨킨은 애플의 공인 서드파티로 1983년 첫발을 내딛은 이후 40여년 진화과정을 통해 다양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애플과 공동 설계한 맥세이프 등 업계 최초를 아우르는 제품을 내놨다. 2023년에는 디즈니100 시리즈를 선보였고 올해는 오토 트래킹 스탠드 프로 등의 혁신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토 트래킹 스탠드 프로는 아이폰 카메라 안에 잡힌 피사체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기술이다. 특히 별도의 앱을 설치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전면과 후면 카메라 모두 트래킹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아이폰을 스탠드에 부착해 NFC를 통해 페어링 하면 버튼 하나로 기본 카메라 앱과 페이스 타임,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2차 전지 배터리를 내장해 케이블 연결 없이도 5시간 사용할 수 있다. 맥세이프를 통해 15와트(W)의 고속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이 기술은 아이폰12 이상을 지원한다.
차세대 충전 규격인 Qi2 무선 충전 제품으로는 ▲부스트차지 프로 2in1 Qi2 무선 충전 패드 ▲ 부스트차지 프로 Qi2 3-in-1 마그네틱 무선 충전 패드 ▲벨킨 부스트차지 프로 Qi2 무선 충전 스탠드 등 3종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아이폰 및 Qi2 호환 디바이스를 최대 15W까지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오토 트래킹 스탠드 프로는 23만9000원으로 2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Qi2 무선 충전 제품군은 2분기(2in1은 1분기 예정)내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신지나 한국벨킨 지사장은 “벨킨은 한국에서 2018년부터 연평균 성장 15%를 이뤘고, 아시아에서는 시장을 리드한다”며 “특히 작년에는 맥 세이프 및 3-in-1 제품을 포함한 모바일 제품군을 비롯해 맥북용 허브 등을 성장동력으로 21%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그 이상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