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향후 출시될 스냅드래곤 플랫폼 기반 기기에 메타의 ‘라마3(Llama 3)’를 탑재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스마트폰, PC, VR/AR 헤드셋, 차량 등에서 메타 라마3 실행을 최적화하기 위한 협업 방안을 발표했다.
라마3는 이날 매개변수(파라미터)가 80억개인 소형 모델과 700억개인 거대 모델 두 개로 구성됐다. 생성형 AI가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신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파라미터는 숫자가 많을수록 AI 성능도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기술, 기획 및 엣지 솔루션 부문 본부장은 “퀄컴은 온디바이스 AI 분야 리더십과 수십억대 기기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바탕으로 라마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며 “고객과 개발자가 새로운 AI 경험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퀄컴은 현재 100개 이상의 최적화 된 AI 모델을 제공하는 퀄컴 AI 허브를 통해 스냅드래곤 플랫폼에서 라마3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개발도구와 리소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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