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윈도11이 제공하는 '코파일럿 플러스(+)'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기기인 스냅드래곤 X 플랫폼 탑재 PC를 선보였다.

퀄컴 스냅드래곤 X 플랫폼이 코파일럿+ PC에 탑재됐다. / 퀄컴
퀄컴 스냅드래곤 X 플랫폼이 코파일럿+ PC에 탑재됐다. / 퀄컴

퀄컴은 21일 MS와 협업으로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를 탑재한 코파일럿+ PC 22종을 공개했다. MS의 코파일럿+ PC는 온디바이스AI PC다. AI 이미지 편집, 실시간 통번역 등을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통해 제공한다.

퀄컴 헥사곤 NPU 아키텍처에 기반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슈퍼 해상도와 같은 사용 사례에서 최대 24TOPS/와트의 최고 성능을 구현한다. 또 퀄컴 오라이온 (Oryon) CPU로 경쟁사 대비 60% 저전력으로 최고 PC CPU 성능을 지원한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테크날러지 모바일, 컴퓨트 및 XR 부문 그룹 본부장은 “퀄컴과 MS의 협업에 기반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및 코파일럿+의 성능 결합은 업계 선두의 성능 및 수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 사용자의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AI 성능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OEM 파트너들은 스냅드래곤 X 시리즈가 지원하는 최초의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다양한 폼팩터 및 가격대로 출시했다. PC 사용자들은 생산성, 창의성 및 엔터테인먼트 전반에서 가능한 일의 경계를 넓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반 다불루리 MS 윈도우+ 디바이스 부문 부사장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탑재한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윈도우 생태계에서 와트당 성능 리더십을 지원함과 동시에 수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및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윈도우 PC 생태계에 있어 변곡점이다”라며 “서피스를 포함해 선두적인 성능 및 전력 효율성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코파일럿 플러스 PC 경험 및 단말기를 스냅드래곤과 함께 출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