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프로텍트는 기업의 복잡한 인프라 환경에서도 10분만에 설치하고 15분만에 데이터 보호를 시작할 수 있으며, 성능과 용량, 비용 모두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조앤 웡(Joanne Weng) 시놀로지 국제사업 총괄은 5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 음악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복잡한 백업 환경을 간소화할 수 있는 ‘액티브프로텍트(ActiveProtect)’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놀로지의 ‘액티브프로텍트’ 데이터 보호 어플라이언스 라인업은 기업 내에서 복잡하게 구성된 시스템의 백업과 복구 구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로운 ‘액티브프로텍트’ 소프트웨어를 선탑재해 백업 어플라이언스 전용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2500개의 다중 서버 및 다중 사이트 배포 구성을 단일 패널 인터페이스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중복제거 등의 기능으로 용량, 전송량 효율적인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다.

조앤 웡 시놀로지 국제사업 총괄 /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조앤 웡 시놀로지 국제사업 총괄 /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 기반의 백업 시스템 구성 예시 /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 기반의 백업 시스템 구성 예시 /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2500개 사이트까지 통합 관리 가능하다. /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2500개 사이트까지 통합 관리 가능하다. /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조앤 웡 총괄은 이 자리에서 “시놀로지는 이미 2000만 엔드포인트와 클라우드 계정을 보호하는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유네스코나 토요타, SK해운 등의 고객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현재 기업들의 ‘데이터 보호’에 대한 도전 과제로는 관리의 복잡성, 실제 복구가 필요할 때의 복구 능력, 백업된 데이터의 효율성 문제 등을 꼽았다.

시놀로지의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기업들의 데이터 보호 환경 구현에서의 복잡성 측면을 크게 단순화해 줄 솔루션으로 만들어졌다. 먼저,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기업 내부의 가상머신이나 물리적 서버, 수많은 사용자들의 엔드포인트, 기업 내부의 파일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서버는 물론, 외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까지 통합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액티브프로텍트는 용량 확장과 재해복구 구성을 위한 다른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나 HD 시리즈 스토리지, 시놀로지 C2 서비스나 아마존 S3 서비스로의 외부 백업도 지원한다. 이러한 구성에서 액티브프로텍트가 내, 외부의 복잡한 연결을 한데 모으는 허브로의 역할을 해, 데이터 보호 환경 구현의 복잡성을 크게 줄이는 점이 돋보이며, 스토리지 확장 구성에서는 중요성 등에 따른 ‘계층화’ 구성도 지원한다.

빠르고 간편한 설치와 관리도 장점이다. 시놀로지는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가 초기 설정은 10분만에 할 수 있고, 15분이면 데이터 보호 기능을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 장소에 배포된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를 단일 관리 창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최대 2500개 사이트와 백업 서버에 걸쳐, 15만개의 엔드포인트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계정 보호 환경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기존 시놀로지의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에 제공되던 ‘비즈니스용 액티브 백업(Active Backup for Business)’ 기능의 통합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통합 인터페이스를 통해 관리할 수 있어 배포와 관리의 유연성을 높인다. 

시놀로지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 /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시놀로지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 /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시놀로지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의 주요 특징 /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시놀로지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의 주요 특징 /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더욱 안전한 백업과 복구를 위한 기술적 대비도 갖췄다. 먼저 ‘불변성(Immutability)’ 백업에 대해서는 여타 경쟁 제품 대비 더 유연한 기간 설정을 지원한다. 랜섬웨어 등의 실시간 온라인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오프라인 백업’ 설정도 제공한다. 이러한 ‘에어갭(Air-Gap)’ 형 오프라인 백업은 논리적, 물리적 방법으로 구현할 수 있고, 스케줄 설정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스토리지 최적화 구성에서는 데이터 재구성이나 블록 레벨 데이터 복사 등의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메일 백업은 이전보다 7배까지, 파일 서버 백업은 2배까지 성능을 높였다. 또한 글로벌 단위에서의 원본 측 중복제거 기술 등을 활용해, 실제 백업 데이터에서 중복된 정보가 많은 경우 어플라이언스의 저장과 전송 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 시놀로지는 이를 통해 많은 조직들이 50% 이상의 스토리지 공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놀로지는 이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로 2U 랙마운트와 2U 올플래시 어레이, 1U 랙마운트 모델 등 총 세 종류를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에 총판 및 파트너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이 자리에서 선보인 2U 랙마운트 모델인 ‘DP7400’은 10개의 20테라바이트(TB) 하드 디스크를 RAID 6, 핫스페어 1개 구성으로 설정하고, 3.84GB SSD 두 개를 RAID 1 구성해 가용용량 140TB, 백업 가능한 용량은 83.5TB를 제공한다. 한편, 2U 올플래시, 1U 랙마운트 모델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시놀로지는 이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의 강점으로 ‘비용’을 강조했다. 시놀로지는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에 별도의 소프트웨어 비용을 책정하지 않은 ‘스토리지 기반’ 라이선싱 모델을 사용해, 한 번 구입하면 몇 년 동안 별도의 소프트웨어 관련 추가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여타 경쟁 브랜드 대비 매년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을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타이베이=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