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차세대 버전 개발을 중단했다. 현재 발매된 비전 프로의 보급형 버전을 먼저 개발하기 위해서다.

애플의 MR헤드셋 '비전 프로' / 애플
애플의 MR헤드셋 '비전 프로' / 애플

19일 디 인포메이션,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수요 부족으로 판매 부진을 겪는 비전 프로를 중국, 일본 등 8개국에 판매할 예정이다. 애플은 앞서 올해 4월 비전 프로를 미국 외 다른 지역 출시 전 시장 판매 전망치를 기존 70만~80만대에서 40만~45만대쯤으로 대폭 줄였다.

디 인포메이션은 “애플이 당초 비전 프로를 표준(스탠다드) 버전과 프로 버전 등 두 가지 모델로 나눌 계획이었다”며 “애플이 지난해 비전 프로 후속 제품보다 첫 비전 프로의 저가 보급형 모델에 주력하며 후속 제품 개발에 투입할 직원 수를 줄여왔다”고 보도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