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과 코난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코난테크놀로지의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리벨리온의 인공지능(AI)반도체 기술을 결합해, 국내 기술 기반 LLM 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리벨리온과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 기술의 적용 사례 확대 및 사업 확장, 인공지능 시장 내 공동사업 모델 개발 및 사업화, 인공지능 분야 공동 개발 및 과제 발굴 등에서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또한 양 사는 기존 협력 모델 확산과 추가 사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AI 디지털 교과서, 국방 분야 등 생성형 AI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리벨리온과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3월부터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국산 AI반도체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모사업(2024년 유망 SaaS 개발육성지원사업)에 참여해 리벨리온의 생성형AI향 NPU(신경망처리장치)인 ‘아톰’ 인프라 환경 상에서 코난테크놀로지의 디지털트윈 기반 AI 예지 정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의 AI 플레이어들이 가진 가능성과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인프라와 코난테크놀로지가 오랜 기간 쌓아온 AI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리벨리온과의 협력을 통해 코난테크놀로지의 AI 기술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소버린 AI가 화두인 현재 양사의 기술 결합이 나아가 우리나라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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