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은 페가트론(PEGATR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리벨리온의 차세대 인공지능(AI)반도체 ‘리벨(REBEL)’을 탑재한 고성능 모듈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8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PCIe 카드 등 리벨리온의 차세대 ‘리벨’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용 모듈 시스템을 공동 개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 사의 협력은 ‘리벨’ 기반 제품을 적시에 출시하고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벨리온과 페가트론은 양 사의 설계와 제조 노하우가 만나, 제품의 안정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양산 역량 확보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리벨리온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과 안정적인 밸류체인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리벨리온은 지난 10월 다수의 글로벌 서버 제조사로부터 AI반도체 ‘아톰(ATOM)’의 서버 안정성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리벨리온은 지난 9월까지 델 테크놀로지스, HPE, 슈퍼마이크로, 레노버, 기가바이트 등 글로벌 서버 제조사로부터 검증을 완료했으며, 국내 서버사로는 이슬림코리아를 비롯한 4개사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리벨리온 오진욱 CTO는 “리벨과 같은 거대한 AI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선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제조 전문성 또한 필수적인데, 페가트론은 그간 방대한 경험을 통해 이를 증명해온 리더 기업”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리벨리온은 양산 수준의 완성도 높은 AI 인프라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적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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