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대한 추가 투자 논의를 최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월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다음주 마감 예정인 오픈AI의 펀딩 라운드 참여 논의에서 최근 빠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9월 20일 오픈AI가 이번 펀딩 참여 투자자 수를 제한하기 위해 최소 투자금 2억5000만달러(3280억원)로 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오픈AI에 1억달러(1300억원) 투자를 논의 중이던 엔비디아가 펀딩에 불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다만 WSJ은 이날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 오픈AI 펀딩 참여를 위해 협상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MS는 기존 오픈AI 투자금 130억달러(17조원)에 10억달러(1조3000억원)를 추가 투자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오픈AI가 현재 비영리법인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를 영리법인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2년내 마무리하지 못하면 이번 펀딩 참여 투자자들이 자금 반환을 요구할 권리를 갖는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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