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금융 규제 기관 주요 직책에 친 가상자산 인사 임명을 고려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규제당국의 디지털 자산 접근 방식을 재편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인수위원회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등 주요 금융 규제 기관에 가상자산 관련 인사를 임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거론되는 후보군으로는 전 SEC출신 인사이자 현재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소속된 다니엘 갤러거, 현 공화당 소속 SEC 위원인 헤스터 피어스와 마크 우예다, 폴 앳킨스 전 SEC 위원 등이 있다.
인수위는 또한 디지털 자산 관련 대통령 자문위원회 설립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 기관의 암호화폐 감독 역할을 명확히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매체는 전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앞서 당선시 게리 갠슬러 현 SEC위원장을 교체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캐롤라인 레빗 트럼프 인수위 대변인은 “미국 국민은 압도적인 표차로 그를 재선시켰으며, 이는 그의 공약을 이행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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