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씨티에스의 지속적인 ‘인공지능(AI) 동맹’ 강화가 눈길을 끈다. 대원씨티에스는 노타와 엣지 AI 솔루션 사업 업무협약 체결 뿐만 아니라 LG AI연구원과도 초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비즈니스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원씨티에스가 노타와 엣지 AI 솔루션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원씨티에스
대원씨티에스가 노타와 엣지 AI 솔루션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원씨티에스

대원씨티에스는 지난 19일 발표한 노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엣지 AI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엣지 AI 솔루션은 노타가 보유 및 공급하는 지능형 교통 관제 등의 AI 모델 및 넷츠프레소 플랫폼과 딥엑스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및 기타 컴퓨팅 자원을 활용, 결합한다. 이를 위해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및 기술, 리소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것에도 합의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 생성형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제공할 계획인데 폭넓은 고객사 및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대원씨티에스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원씨티에스는 LG AI연구원과도 지난 10월 31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대원씨티에스는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해 만든 제품 및 서비스의 판매에 나서며 AI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멀티모달 성능을 강화하고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원씨티에스와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으로 기업용 LLM(거대 언어 모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성원 대원씨티에스 대표는 “AI 시장은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가공, AI 모델링까지 광범위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만큼 토털 AI 솔루션 공급이 필요하다”면서 “노타 및 LG AI연구원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AI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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