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과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전 세계 유니콘 기업 중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블록체인 벤처 투자 펀드 블록체인코인베스터(Blockchain Coinvestors)가 발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유니콘 기업 1407개 중 17%인 237개 기업이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유니콘 237개사 중 111개는 블록체인 기업이며, 126개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이중 상장사는 29곳이다. 블록체인 유니콘이 가장 많이 분포된 곳은 북미 지역으로 62개사가 위치했으며, 아시아와 유럽은 뒤 이어 각각 17개사와 16개사가 위치했다. 중앙아메리카에는 6개사, 아프리카와 중동에는 각각 3개사가 있다.
매튜 르 멀(Matthew Le Merle) 블록체인코인베스터 파트너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5개 중 1개의 유니콘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전에 없던 규모로 가치를 디지털화하는 과정을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퍼 넬슨(Topher Nelson) 블록체인코인베스터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새로운 미국 정부의 등장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며 “2024년 하반기 수치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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